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 후기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 표지

 오는 4월을 맞아 신작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한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시리즈는 4월을 맞아 만화 7권도 함께 발매되었다. 만화 7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타카미네의 모습은 여전히 예쁘게 잘 그려져 있었는데, 7권에서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그려지는 소소한 해프닝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이야기 시작은 3학기 개학식 이후 첫 수업 시작일로, 언제나처럼 똑같은 학교 생활이 될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로타는 타카미네에게 접근하는 한 선배에게 경계심을 품게 된다. 그 선배는 아카나시 리히토로, 성적이 우수한 데다가 스포츠도 만능에 외모까지 나름 훈훈한 소위 말하는 사기 캐릭터였다. 특히, 별명이 대단했다.

 

 격추왕 레드바론과 함께 데이트 상대는 그날 안에 해버린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 빨리 먹기 아카짱. 당연히 이 별명의 유래를 친구에게 들은 시로타는 혼자서 이런저런 망상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볼 수 있는 시로타의 망상 속 타카미네의 모습은 <여친 빌리겠습니다>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이 했었던 망상과 도찐개찐이었다.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 중에서

 특히, 시로타는 카페에서 그 선배가 지인들과 나누는 대화를 듣고 그의 앞에 서서 "…회장에게 접근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은 대단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뻔한 이벤트가 뻔한 상황 속에서 그려졌다고 해도 그 사건의 당사자가 시로타인 동시에 사건의 핵심에 해당하는 인물이 타카미네이다 보니 제법 흥미진진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여러분이 직접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을 읽어 보자. 겁쟁이에 전투력이 낮은 시로타가 타카미네를 지키기 위한 마음 하나로 벌인 행동이 초래한 결과는 생각 외의 결과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살짝 맥이 빠지는 결과일 수도 있겠지만… 또 이런 게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 중에서

 시로타가 아카나시 선배와 얽히는 이야기도 재미있기는 했지만, 우리가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권>을 읽으면서 가장 중점에 두고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보여주는 타카미네의 모습이다. 타카미네가 시로타에게 초콜릿을 주는 밸런타인 선물은 당연히 과감한 초콜릿이 있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에는 시로타카 타카미네에게 초콜릿을 전해주는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일이 핵심이다. 어떻게 보면 타카미네가 가진 백치미가 그려진 장면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여기서 타카미네가 시로타에게 "중요한 건 누가 어떤 마음을 전했는가, 그것뿐이야."라며 자신 없어하는 시로타를 격려하는 모습이 멋졌다.

 

 2025년 2분기를 맞아 애니메이션으로 방영 중이기도 한 만화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시리즈는 팬티를 벗는 것으로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지닌 타카미네를 주인공으로 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이 독특한 설정 때문에 호불호는 나누어지기는 해도 나와 같은 오타쿠에게는 '일단 호(好)!'라는 느낌이니 감상에 참고하자.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6권 후기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7

타카미네 타카네. 팬티를 벗어서 시간을 넘나드는 소녀와 그녀의 옷장 시로타 군의 야시시한 러브코미디… 그것이 〈타카미네 양〉입니다만 강캐 아카니시 선배가 등장하고, 아무래도 타카미네 양을 노리는 모양인데... 그리고 맞이한 3학기,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로 여전히 타카미네 양은 색기 만발입니다만, 마침내 아카니시 선배가 움직이는데... 어쩔 거야, 하인 시로타 군?! …그래도 어찌됐든 일단 "입어주세요, 타카미네 양" 제7권입니다!

저자

히이라기 유이치

출판

소미미디어

출판일

202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