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27권 유니탈 링 6권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 표지

 지난 2024년 11월을 맞아 발매되었던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6권>은 <소드 아트 온라인>의 팬이라면 흥미진진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는 전개가 그려졌다. 솔직히 <제5부 유니탈 링> 시리즈에 들어와서 살짝 긴가민가 하고 있었던 부분들이 <유니탈 링 5권>인 <소아온 26권>부터 확실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아직 많은 비밀이 숨겨져 있던 유니탈 링 세계관의 비밀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고, 병행해서 그려지는 언더월드 속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새벽에 일찍 눈이 떠져서 읽은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두 세계의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웠다.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 중에서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은 지난 26권 막바지에 드디어 키리토와 아스나, 그리고 앨리스 세 사람이 도달한 천명 동결 술식을 이용해서 센트럴 카시드널에서 동결된 상태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인물들과 재회하게 된다. <소드 아트 온라인 앨리시제이션>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인물들!

 

 바로, 앨리스의 여동생 세르카와 함께 키리토와 유지오 두 사람과 인연이 깊은 티제와 로니에 세 사람이다. 언더월드 마지막 편에서 키리토는 "앨리스, 네 여동생은 95층에서 너를 기다리기로 했어."라는 말을 전했기 때문에 세르카가 동결되어 있다는 건 사전에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티제와 로니에의 이야기는 26권에서 처음 등장했다.

 

 티제와 로니에, 세르카 세 사람은 키리토와 앨리스와 두 사람만이 아니라 유지오와 가졌던 인연도 깊었다. 그녀들은 동결 술식에서 눈을 떴을 때 키리토와 마찬가지로 유지오를 쏙 빼닮은 에오라인을 보고 동요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유지오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워도? 받아들이면서 이야기는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 중에서

 그리고 언더월드에서는 기존 언더월드 편에서도 언급만 되었던 최고사제가 봉인해두고 있던 7명의 기사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되고, 세르카와 티제, 로니에 세 사람 외에도 천명 동결 술식과 딥 프리즈 술식으로 잠든 정합 기사들을 만난다. 아직 모두의 술식이 풀린 건 아니었지만… 우리에게 그리운 인물이 적지 않았다.

 

 여기서 그리운 인물이라고 말하니 유니탈 링 세계를 또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라이트 노벨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에서 언더월드 편의 이야기와 병행해서 그려진 유니탈 링 세계에서는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에게 너무나 깊은 인연이 있는 '류슬라'라는 다크 엘프 종족의 이름을 듣게 된다. 그렇다. 그 다크 엘프다.

 

 설마 여기서 이 종족의 이름을 다시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던 터라 키리토와 아스나 두 사람만 아니라 책을 읽는 나도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마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을 읽은 독자들은 '설마? 설마?'라며 모두 얼굴에 미소를 띠면서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 중에서

 <소드 아트 온라인> 본편 시리즈만 아니라 <소드 아트 온라인 프로그레시브> 시리즈를 꾸준히 읽는 독자라면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에서 읽을 수 있는 유니탈 링 세계관의 이야기는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유니탈 링 세계관에서도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면… 언더월드도 마찬가지였다.

 

 언더월드 내부에서는 앨리스가 센트럴 카시드널에서 세르카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불청객이 난입한다. 언더월드 주민이라면 절대 건드릴 수 없는 센트럴 카시드널 자체를 기룡 3대를 타고 공격한 녀석이 있었던 건데, 이 녀석과 그 세력을 막기 위해서 앨리스와 키리토는 다시 한번 앞으로 나서게 된다.

 

 이 이야기도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무척 궁금해서 다음 이야기를 하루라도 일찍 읽고 싶다. 다행히 서울미디어코믹스는 <소드 아트 온라인 28권>을 오는 2월을 맞아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기 때문에 아마 조만간에 책을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27권 작가 후기를 읽어 본다면 28권은 하나의 터닝 포인트로 여겨졌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을 읽어 보자. <소드 아트 온라인>의 팬이라면 가슴이 두근거릴 수밖에 없는 많은 복선이 그려진 <소드 아트 온라인 27권>은 다시 한번 우리가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 복선들이 차츰 회수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떤 미래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소드 아트 온라인 26권 유니탈 링 5권 후기

 

소드 아트 온라인 27: 유니탈 링(6)

신성술사단장 세르카. 정합기사 로니에, 티제. 2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키리토는 인연 깊은 친구들과 재회한다. 그런데──. “……이럴 수가…… 살아 있었어……?” ≪그≫와 닮은 남자──정합기사단장 에오라인 하렌츠의 존재가 세 사람의 마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다. 그 충격이 가라앉기도 전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적≫. 앨리스를 비롯한 정합기사(整合騎士)와 에오라인이 이끄는 정합기사(整合機士)──언더월드의 과거와 현재 수호자들의 싸움의 막이 오른다

저자

카와하라 레키

출판

서울문화사

출판일

2025.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