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1. 28. 20:53
지난 12월을 맞아 발매되었던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은 학교 내에 존재하는 카지노부의 식권 도박을 막기 위해서 학생회 멤버들이 그들의 동아리 부실로 쳐들아간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당연히 '카지노부'인 만큼 <카게구루이>에서 볼 수 있는 도박에 정신이 나간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다.
이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는 살짝 아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기는 해도 위험한 방향으로 나사가 틀어진 캐릭터는 등장하는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만화는 살짝 아쉬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살짝 야한 장면이 매력적인 만화이다 보니 항상 묘하게 야한 장면이 많았다. 이번 7권도 그런 장면이 잘 그려졌다.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에서 가장 먼저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카지노부의 식권 불법 도박을 막기 위해서 카지노부의 부장인 시오미 시오와 펼치는 탈의 마작이다. 역시 마작이라고 한다면 탈의 마작이 빠지지 않는 게 오타쿠가 보는 만화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학생회 멤버들은 거의 모두 탈의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비록 <카게구루이>처럼 도박에 미친 자들이 아니라고 해도 나름 카지노부이다 보니 반자동식 마작 탁자라고 해도 미리 사전 세팅을 해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카지노부의 부장이 한 '천화'라는 역은 마작을 하면서 거의 볼 수 없는 시작과 동시에 패가 완성되어 이미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역만 역이다.
아마 <사키>라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마작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이 역이 얼마나 사기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작혼>이라는 온라인 마작 게임을 통해서 지화를 딱 한번 해본 적이 있는데… 마작에서 얻을 수 있는 운은 그때 다 썼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탈의 마작 승부는 이 만화답게 잘 그려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의 그 이외 이야기는 함께 목욕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남녀로 나누어서 보내는 즐거운 시간이 그려졌다. 여기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건 주인공 우메의 거기 사이즈는 보통 사이즈가 아니라는 것인데, 우메의 그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탄의 모습이 굉장히 우스웠다.
그리고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에서는 오랜만에 새로운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했다. 그 인물은 그동안 지나가는 형태로 등장한 적이 있던 코즈카 이나호 보건실 선생님이었다. 이 선생님은 1학년 2반의 담임이자 학생 주임인 히라츠카 사토미와 비교한다면 제대로 된 인물이었지만 역시 2%는 아쉬웠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학생회에도 구멍은 있다 7권>을 읽어 보자. 가볍게 읽기 좋은 코미디 만화로 손색없는 이 만화는 오늘도 살짝 야한 장면들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뭔가 내용이 크게 있는 편은 아니다 보니 만화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기는 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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