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5. 1. 11. 15:33
지난 12월을 맞아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2권>을 읽은 이후 한 달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을 발매되었다.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의 표지는 리쿠와 시즈쿠 두 사람의 비밀을 알아버린 후배 우미미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표지의 표정을 본다면 무언가 결심을 굳힌 것 같아 궁금했다.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은 리쿠와 시즈쿠 두 사람이 언제나처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리쿠에게 진실을 말하지 못한 채 우물쭈물하는 시즈쿠의 모습을 통해 어떤 사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시즈쿠는 '리쿠는 착하니까, 말하면 분명히….'라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대체 어떤 일이 있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듣기 전에 우리가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우미미와 관련된 일은 충격적이었다. 만화 3권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우미미를 리쿠가 집으로 데려다 줄 때는 큰일이 없을 것 같았다. 고작해야 시즈쿠처럼 우미미가 리쿠를 유혹하는 정도? …그런데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에서 우미미의 집을 찾게 된 리쿠가 들었던 우미미의 이야기는 부모님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그녀가 가출을 해서 현재 할머니 집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겉만 본다면 재혼한 부모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혼자 독립해서 살기 위해 가출을 했다고 볼 수 있지만, 안타까운 사정이 있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리쿠를 때리는 우미미의 양아버지다. 그는 우미미가 중학생일 때는 그녀에게 간섭하는 일이 없었지만, 그녀가 고등학생이 된 이후 몸가짐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검은손을 뻗으려고 했다. 즉, 자신의 의붓딸에 손을 대려고 하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 우미미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곧바로 성폭력 상담 신고 센터에 상담을 신청하거나 경찰에 신고를 하는 일도 겁이 나서 할 수 없었던 우미미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도망치는 일뿐이었다. 하지만 그 양아버지가 이제는 자신이 할머니와 사는 집까지 찾아와서 "조금 정도는 보답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우미미에게 직접 손을 대려고 했었다.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에서는 리쿠가 우미미를 지키는 활약을 볼 수 있었는데, 어떻게 사건이 해결되었는지는 직접 만화 3권을 읽어보자. 우리가 바라는 참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양아버지의 출연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날 것 같지 않아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은 체육제를 맞아 리쿠와 시즈쿠가 함께 달리는 모습만 아니라 두 사람을 포함한 우미미, 타쿠토까지 모두 함께 리쿠의 아버지 친척이 운영하는 여관(료칸)에서 일을 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당연히 무대가 무대인 만큼 일을 돕기만 하면서 평화롭게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았다.
실제로 <그 녀석의 여자친구 3권> 마지막에는 또 생각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우리가 읽어볼 수 있을 <그 녀석의 여자친구 4권>에서는 이 사건을 토대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그리고 시즈쿠가 계속 숨기고 있는 내년에는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인지도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 이야기는 추후 발매될 만화 <그 녀석의 여자친구 4권>을 읽은 이후 다시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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