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얼터너티브 건 게일 온라인 2기 1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12. 15. 11:20
라이트 노벨 <건 게일 온라인 6권>의 이야기가 그려지는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11화>는 신형 NPC가 지키는 거점을 공략하는 데에 난항을 겪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머신건 팀은 항복하겠다는 뉘앙스의 팻말을 걸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피토휘가 거기에 훼방을 놓으면서 머신건 팀의 계획은 좌초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뛰어난 전략가? 싸움꾼 피토휘의 지휘 아래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전략이다. 역시 공성전은 소수의 인원으로 상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번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의 특징을 모두 활용해서 성으로 들어가기 위한 전략을 세웠다. 단번에 이런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에서 피토휘는 정말 대단했다.
피토휘 같은 지휘관이 있었다면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성공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피토휘 같은 뛰어난 전략을 가진 인물이 현실에 몇 명이나 존재한다면 그거 버그나 다름없다.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11화>는 피토휘의 지휘 아래에서 착실히 성으로 들어가기 위한 작전을 밟는 모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전쟁이라는 건 역시 리더의 자질만 아니라 리더의 지시를 따르는 부하의 자질도 중요했다.
각자 맡은 바 역할을 다하는 모두의 활약 덕분에 렌과 일부 멤버들은 성에 잠입하는 데에 성공한다. 하지만 성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주 철저하게 방비를 굳힌 신형 NPC들이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보스 팀과 싸운 '핫산'이라는 인물이 자진해서 사망을 선택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의 정체가 NPC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정확한 이야기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12화>에서 볼 수 있겠지만, <건 게일 온라인 2기 11화>에서 그들이 렌을 곧바로 사살하지 않고 포로로 사로 잡았다는 것을 통해서도 위화감을 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렇다. 그들은 AI가 탑재된 신형 NPC가 아니라 렌 일행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건 게일 온라인 2기 11화> 마지막에 렌이 선택한 선택지에 한 명은 절대 정신이 온전치 못했을 것이다.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던 렌이 포로가 되자 스스로 죽으려고 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사살당하지 않자 스스로 벽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기 때문이다. 이건 평범한 사람이라면 트라우마가 될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왜 저 사람들은 평범한 GGO 플레이어가 아니라 NPC로 이번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걸까?
거기에는 깊은 이유가 있었는데…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건 게일 온라인 2기 12화>을 보도록 하자. 그 이유를 설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다음 2기 12화에서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모든 것을 밝힐 것으로 생각하나. 라이트 노벨 <건 게일 온라인 6권>을 읽었을 때는 깜짝 놀라면서도 수긍할 수가 있었다.
역시 사람은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직접 들어야 하는 법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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