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의 샐러드 볼 3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12. 2. 08:26
애니메이션을 재미있게 본 이후 국내에서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을 꾸준히 구매해서 읽는 라이트 노벨 <괴짜의 샐러드 볼> 시리즈의 제3권이 지난 11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괴짜의 샐러드 볼 3권>은 딱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볼 수 있었던 사라의 졸업식과 노아의 체포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이제 라이트 노벨 <괴짜의 샐러드 볼 4권>부터는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못했던 이야기를 읽어볼 수가 있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7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괴짜의 샐러드 볼> 시리즈를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국내에서 이 작품을 출판하는 시프트 노벨은 약 3~4개월 발매 주기를 갖고 있다.
뭐,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괴짜의 샐러드 볼 3권>에서 읽어볼 수 있었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자.
라이트 노벨 <괴짜의 샐러드 볼 3권>의 시작은 사라가 공립 사와라 초등학교 6학년 2반 교실로 전학을 간 장면으로 이야기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때 사라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6학년 2반에 있었던 꽃미남 사천왕의 호감을 살 뿐만 아니라 여성 그룹의 리더에 해당하는 인물로부터 "저를 사라 님의 개로 삼아주세요!"라는 말을 듣는다.
이미 이 모습부터 평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라가 이세계에서 가지고 있던 황녀로서의 남다른 성숙한 품격이 또래의 아이들에게 우상이 되어버린다. 덕분에 사라는 불과 몇 개월 만에 한 학년을 모두 통솔하는 정도가 아니라 학교 전체가 사라의 지배 영역이 된다. 애니메이션으로 볼 때도 재밌었지만 책으로 읽어도 정말 재밌었다.
특히, 사라가 뿌린 씨앗이 꽃을 피웠던 건 졸업식이다. 졸업식에서 아이들만 아니라 사라를 칭송하는 부모님마저 "저분이…!"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졸업식 송사는 6학년을 가리키는 것만 아니라 사라 본인 한 명을 콕 집어서 가리킬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은 지대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이 정도의 영향력을 갖데 되는 걸까?
사라가 그렇게 학교에서 황녀로 군림(?)하고 있을 때 리비아는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노아가 만드는 리비아의 피규어는 평범히 정교한 수준을 넘어서 완전히 리비아의 실체를 그대로 복사해 놓고 있었는데, 그녀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사라에게 선물한 피규어 장면은 다시 보아도 너무 재밌었다.
남자 오타쿠라면 저런 피규어를 하나 정도 가지고 싶은 게 솔직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변태 같으니 더 말은 하지 않겠다. 어쨌든, 라이트 노벨 <괴짜의 샐러드 볼 3권>에서 리비아는 노아와 아스미 두 사람과 함께 밴드로 데뷔해 메이저로 나아갈 기회를 손에 잡으면서 크게 활약해 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노아가 사이비 종교 신자들에게 돈을 뜯지 않고 돈을 불리는 데에는 아무래도 주식 시장의 내부 정보가 이용된 듯, 노아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그녀들의 밴드 활동은 끝을 예고했다. 애니메이션 <괴짜의 샐러드 볼 12화>에서 그려졌던 크리스마스와 밸런타인 이벤트까지 모두 라이트 노벨 3권을 통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었다.
평소 애니메이션으로 <괴짜의 샐러드 볼>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꼭 한번 라이트 노벨 <괴짜의 샐러드 볼> 시리즈를 읽어 보자! 이제 4권부터 우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못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무척 기대된다. 경찰에 붙잡힌 노아가 아스미에게 도움을 청한 장면의 결말도, 사라의 중학교 데뷔도 전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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