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 후기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 중에서

 개인적으로 오는 2024년 4분기를 맞아 방영되는 여러 신작 애니메이션 중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은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다. 라이트 노벨 <던만추 16권>부터 막을 올리는 이번 애니메이션 5기의 핵심은 여신 프레이야와 프레이야 파말리아, 그리고 벨과 헤스티아 파밀리아다.

 

 그동안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시리즈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은 벨 크라넬이 모험가로 성장하고 영웅을 바라는 꿈을 좇는 데에 필요한 사건이었다. 그리고 그 사건에는 종종 프레이야 파밀리아가 깊숙이 관여해 벨에게 시련을 주거나 벨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그의 성장을 자극해 왔다.

 

 덕분에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독자들은 언제쯤 프레이야가 진심으로 벨을 차지하기 위해서 움직이게 될 것인지 내심 기대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 이야기가 바로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6권>에서 막을 올렸고, 애니메이션 <던만추 5기>에서도 막을 올리게 되었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 중에서

 처음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평범한 이야기로 보였다. 벨의 무사 귀환을 축하하는 동시에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릴리와 하루히메 두 사람이 랭크 업을 한 기념으로 파티를 열게 되었는데, 거기서 류가 보여주는 여러 모습은 제대로 웃을 수밖에 없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처음으로 보이는 류는 벨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그와 눈을 마주치지도 못했고, 그와 작은 스킨십이 있으려고 하면 당황해하는 모습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지난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4기>의 핵심은 바로 류 리온이었다 보니… 이런 모습도 아주 당연했다.

 

 그런 류의 모습을 보면서 시르(!)는 직접 "벨을 좋아하게 됐어?"라고 묻기도 하고, 여신제에서 벨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기로 결심을 굳히면서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아마 라이트 노벨 <던만추>를 읽지 않은 독자들은 지금 상황에서도 시르와 프레이야 파밀리아, 그리고 회른이 얽힌 것에 꽤 당황하고 있지 않을까?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 중에서

 이들의 관계에 대한 힌트는 여신 헤스티아가 단 한 번도 풍요의 여주인에서 일하는 시르를 만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시르와 프레이라를 동시에 호위하고 있는 프레이야 파밀라의 모습을 통해 조금씩 뿌려졌다. 이 단서들을 종합해서 하나의 가설을 도출해 낼 수 있다면 앞으로 <던만추 5기>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라이트 노벨로 읽을 때는 나도 도중에 몇 번이나 '???'를 띄운 상태로 다시 앞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읽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보니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다. 뭐, 이 부분도 내가 라이트 노벨로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의 이야기를 모두 읽었기 때문에 쉬워 보이는 건지도 모른다.

 

 어쨌든, 애니메이션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5기 1화> 마지막은 벨이 헤딘에게 아주 철저하게 당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는데, 그가 왜 벨을 습격해 지금과 같은 일을 벌였는지는 다음 5기 2화를 본다면 알 수 있다. 아직 본격적인 막이 오르지는 않았어도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던만추 5기 1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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