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9. 5. 11:16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는 시험을 앞두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마사치카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하지만 마사치카는 어릴 때 했던 만큼의 집중과 노력을 할 수 없어 '어떻게 하면 의욕을 올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아랴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아랴는 적절히 마사치카가 의욕을 낼 수 있는 조건으로 러브 코미디 장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면 어떤 소원이라도 한 가지 들어줄게.'라는 조건을 제시한다. 이 장면은 과거에 본 라이트 노벨 겸 애니메이션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에서 볼 수 있는 조건과 비슷했다.
시이나 덕분에 아마네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데다가 함께 포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연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에서는 마사치카가 아랴에게 어떤 포상을 받게 될지는 후속편을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책에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에서는 시험에 대한 포상은 아니지만, 아랴와 마사치카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선 포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한 이유는 마사치카의 생일을 그냥 지나친 것이 계기였다.
아랴는 "왜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았어?"라며 살짝 삐진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녀가 삐진 이유는 러시아에서는 생일 파티는 대단히 일상적일 뿐만 아니라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는 건 그만큼 사이가 어긋났다는 뜻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랴는 마사치카가 자신을 생일 파티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생일 파티는 그렇게 일상적인 것이 아니었다. 어릴 때를 제외하고 성인이 되어 생일 파티를 하는 건 인싸 중에서도 인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10월을 맞아 생일이 되는 나는 생일 파티는커녕 혼자서 생일 축하 기념으로 치킨 한 마리나 먹을 수 있으면 감지덕지다. (웃음)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는 그렇게 마사치카의 지난 생일을 맞아 아랴와 마사치카가 함께 데이트를 하면서 아랴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사치카는 아랴의 폭주를 막지 못한 채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 장면도 무척 재밌었다.
추후 발매될 라이트 노벨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8권>에서는 아랴의 생일을 맞아 생일 파티가 열린다고 하니 기대하도록 하자. 아무튼,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는 마사치카의 생일을 늦게 축하한 이후 학교에서 삼자 면담을 갖게 된다.
삼자 면담에서 마사치카의 보호자로 출석한 인물은 그의 할아버지로, 할아버지가 아랴를 만났을 때 보여주는 모습은 첫 등장 때보다 더 크게 웃으면서 볼 수 있었다. 이렇게 건강하고 활발한 할아버지가 있다 보니 마사치카는 자유로운 삶을 원했던 셈인데, 할아버지는 7권에서도 짧게 등장해 그 존재감을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를 보거나 라이트 노벨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아, 오늘도 아랴의 모습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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