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8. 29. 10:24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는 지난 8화에서 있었던 타니야마와 승부에서 아랴와 마사키차 진영이 승리한 이후 마사치카가 상당히 주목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누가 보더라도 마사치카가 마지막에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매듭 지은 것이 그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사치카는 반 친구들이 자신에게로 향하는 관심을 아랴의 공으로 만들기 위해서 적절히 비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수완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마사치카는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을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었는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잠재력이 상당히 기대된다.
문제는 그가 잠재력을 보여주기 전에 눈앞의 아랴가 보여주는 스위치가 들어간 유혹을 벗어나는 게 중요했다. 마사치카는 그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부실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장의 이름을 부르면서 장면을 전환한다. 덕분에 아랴의 느닷없는 유혹을 벗어날 수 있었는데, 이러한 모드의 아랴는 여러 의미로 위험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넘어가 마사치카는 아랴가 바라는 대로 타니야마의 오명을 씻어주기 위해서 노노아에게 협력을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노노아의 모습은 그야말로 최고의 인싸라는 느낌이었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딱히 그런 관계나 위치에 연연하는 일 없이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을 뿐인 사람이었다.
비록 그런 느낌으로 살고 있다고 해도 가볍거나 남을 업신여기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확실히 인기 있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도 그랬지만, 그녀가 마사치카와 이야기를 통해 말한 연애의 이유나 연애 감정을 몰라도 사귄다는 게 참 대단했다. 아니, 애초에 그런 게 가능하니 초절정 인싸인 건가…?
이런 인물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앞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했지만, 연애 감정을 잘 모르는 인물이 본격적으로 연애 감정을 알게 되어 사랑을 한다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다. 마치 얀데레와 정반대 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얀데레로 변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뭐, 노노아는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에서는 마사치카과 노노아와 만난 이후 노노아가 타니야마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짧게 볼 수 있었다. 역시 이런 캐릭터는 신경을 쓰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자신을 생각하고 마주하는 사람에게 마음이 가기 마련이었다. 이런 부분도 하나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노노아와 마사치카의 시간이 끝난 이후에는 유키와 아야노, 아랴와 마샤가 엮이는 재미있는 해프닝이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의 대미를 장식했다. 보통 순수한 사람일수록 최면에 걸리기 쉽다는 말이 있는데, 완고한 아랴와 겉과 속이 순수한 마샤이기 때문에 두 사람은 쉽게 최면에 걸리고 말았다. (웃음)
라이트 노벨에서는 어떻게 읽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를 통해 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두 사람이 갑자기 갑갑하다면서 옷을 벗기 시작할 때는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역시 거기가 크면 자연히 옷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것 같았다.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9화>는 그렇게 진지한 이야기로 시작해 마지막은 웃을 수 있는 이야기로 막을 내렸다. 이 사건은 추후 마사치카에게 어떤 일을 불러일으키게 될지는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 10화>를 보도록 하자. 역시 미소녀 최면은 아주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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