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8. 2. 13:38
라이트 노벨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1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로 넘어가는 모습이 그려진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는 노르와 린네 두 사람이 고블린(?) 토벌을 마친 이후 소소하게 닭꼬치를 먹으면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저녁을 먹고 헤어지려던 두 사람을 찾은 것은 린네의 오빠이자 왕자였다.
린네의 오빠 레인은 노르에게 린네와 함께 산악 지대의 도시에 가줄 것을 부탁한다. 거기서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나아가 미슬라 교국까지 가줄 것을 부탁했는데, 그가 이런 부탁을 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왕도 내에서 무언가 커다란 사건이 벌어질 것임을 알 수 있다.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의 첫 시작은 레인의 분노였으니까.
린네는 레인이 자신을 이렇게 멀리 떼어 놓으려는 모습을 통해서 무언가 불길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명확한 증거가 자신의 손에 없기 때문에 행동 방침을 다르게 할 명분이 없었다. 정작 노르는 처음 마차를 타고 다른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 하나로 레인의 부탁을 받아들여 린네와 하네스 두 사람과 함께 마을 밖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세 사람이 그렇게 마차를 타고 마을 밖으로 향하고 있을 때 왕도 인근에서는 그동안 은신 마법으로 숨어 있던 여러 몬스터들이 날뛰고 있었다. 레인이 소집 명령을 내린 육성이 각 지역에서 방어 라인을 구축하고 있어도 왕도가 위기에 놓였다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었다. 여기서 우리 주인공 노르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사실 노르는 무엇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무엇을 크게 할 생각은 없었다. 노르는 눈앞에 있는 한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다시금 흑색의 검을 휘둘렀는데, 그가 구한 소년은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에서 마물과 의사소통을 하면서 마물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진 '마족'이었다. 그렇다. 마족이다.
보통 마족이라는 건 어느 작품에서나 악의 세력으로 그려지거나 여러 사건의 흑막에 놓여 있는 종족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건 너무 옛날 판타지의 뻔한 설정이고, 요즘 판타지에서는 마족도 미치광이 여신에 의해 조종을 당하거나 안타까운 역사를 가진 종족이라는 설정이 많은 편이다. 이 작품도 다르지 않다.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에서는 아직 마족 소년의 독백이 그려지지 않았지만, 라이트 노벨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1권>을 읽어 본다면 '흑사룡'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개구리 마물을 데리고 온 마족 소년의 독백을 읽어볼 수 있다. 참, 이 독백을 비롯해 노르가 활약하는 모든 장면이 무심코 웃음이 나왔었다.
자세한 건 직접 애니메이션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화>를 보거나 라이트 노벨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1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라이트 노벨도 정말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도 작화가 무척 깔끔하게 그려져 있어 이야기를 즐기는 데에 부족함이 없었다. 독개구리의 독을 맞은 노르는 과연 어떻게 될까?
사실 노르에게 독은… 이라며 여러 스포일러를 말하고 싶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노르가 독 따위에 죽을 리가 없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궁금해지는 건 노르가 독 내성을 갖추게 된 계기인데, 그 계기도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 얽혀 있으니 다음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6화>를 놓치지 말고 보도록 하자.
얼른 라이트 노벨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권>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4권>이 2023년 8월에 발매되었으니… 이제는 5권이 발매될 때가 되었는데, 아쉽게도 디앤씨미디어 공식 카페에서 공개한 7월 신작 발매 예정 목록에는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권>이 없었다.
그렇다면 8월에 <나는 모든 것을 패리한다 5권>이 발매되는 걸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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