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라이딘 1권, 부족했던 이능 배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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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감상후기/리뷰] 라이징X라이딘 1권 후기, 부족했더 이능 배틀물


 이번에 L노벨에서 새로 선보인 이능 배틀물 소설이 있다고 하여 '한 번 볼까?'는 생각으로 책을 구매하게 된 '라이징X라이딘'이라는 라이트 노벨이다. 처음에는 꽤 기대를 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기대이하'였다고 생각한다. 다름 사람은 어떤 평가를 내릴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이 너무 산만하고… 아직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2권을 읽는 건 1권을 읽는 도중에 포기했다. 뭐, 1권은 끝까지 다 읽었지만― 다소 2권을 또 돈을 주고 구매하여 읽고 싶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조금 차가운 말이고, 보기 불편한 평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게 이 라이트 노벨 '라이징X라이딘'은 그랬다.



라이징X라이딘, ⓒ미우


 이능력을 가지고 아주 퀄리티가 뛰어난 라이트 노벨을 많이 접했었기에 이번 라이징X라이딘도 그런 흥미로 읽었으나 생각과 많이 달랐다. 뭐, 2권에서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책의 분위기가 너무 산만하여 내게는 맞지 않는 책이었다. 조금 산만하더라도 그 내용이 확 구미가 당기는 재미가 있었다면 몰라도 그런 느낌도 전혀 없었다. '문제아들이 이세계에서 온다는 모양인데요?'가 주는 재미의 반만 되더라도 아주 만족했을텐데… 여러모로 아쉽다.


 음, 이런 이야기를 하기보다 먼저 '라이징X라이딘'에 대해 조금 이야기를 나눠보자. 소재가 '이능력 배틀'인만큼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이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이능력은 화려하기보다는 '뭐야? 이게 이능력이야?'라고 말하는 수준인데, 앞으로 이능력을 수련하면서 그 힘이 세질지도 모르겠다. 책의 메인에 있는 리카의 능력은 A급이기에 다소 강력한 전기 능력이지만, 아직 많이 불안정했다. 남주의 이능력은 몸에서 젤리 같은 액체를 뿜어내는 것인데…!? 이게 꽤 재밌었다. 이 능력을 가지고 펼쳐진 우스꽝스러운 이야기는 '이게 이 작품만의 색깔이구나'고 느낄 수 있었디만, 너무 시끄러운 잡음이 많아서 몰입도는 현저히 떨어졌었다고 생각한다.


 아직 1권이기 때문에 강력한 적의 출현은 없었고, 그저 시끄럽게 떠들어 대며 앞으로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될 남주인공 타카라, 여주인공 리카, 그 이외 서브 여주인공 요와비와 사나기의 친목을 다졌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읽어보고 싶지는 않다. 그냥 그런 라이트 노벨이었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주관적인 평가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평이 엇갈릴 수도 있다. 그 점을 분명히 명심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재미없다', '형편없다'고 말하더라도 이건 나의 평가지, 객관적인 평가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런 소설이 취향인 사람에게는 재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일 수도 있으니까. 그러니 L노벨의 신작인 이 작품 '라이징X라이딘'을 사서 읽는 건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몫이다. 나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조금 끌린다면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확실한 판단을 설 수 있을테니까.


 그럼, 이 정도로 '라이징X라이딘 1권'을 읽고 쓴 감상후기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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