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부, 특이하지만 재미있는 4컷 소설
- 문화/라이트 노벨
- 2013. 6. 10. 08:00
[라이트노벨 감상후기/추천] GJ부, 4컷 소설로 담은 평범한 일상의 재미
만화를 보다 보면 짧은 이야기라도 꽤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다. 지금 많은 사람이 즐기는 '웹툰'도 한 때는 4컷 만화 수준에서 조금 더 이야깃거리를 붙인 만화이니까. 사람들은 이렇게 4컷 만화에 참 익숙하다. 그런데 혹시 4컷 소설이라는 종류를 아는가? 4컷 소설은 한 화가 반드시 4페이지 구성인, 간편한 읽을거리이다.
작품이 4컷으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스토리 성분은 그다지 함유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여유롭게 '피식' 하고 웃을 수 있는 그런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런 4컷 소설은 수업이나 공부하는 짬이라든가. 통학이나 출근길, 게임 로딩 중에서도 여러 방면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늘 어디를 가더라도 '재미있는 책'을 찾는 내게 아주 좋은 형식의 책이다.
4컷 소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내가 가장 처음으로 접한 4컷 소설은 바로 'GJ부'라는 소설이다.
GJ부 라이트 노벨, ⓒ미우
내가 이 작품 'GJ부'를 접한 건 신작 애니메이션을 통해서였다. 애니메이션에서도 한 부분의 이야기는 상당히 짧았지만, 꽤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애니메이션으로 1기가 종료된 후에 뭔가 아쉬움이 남았고, '재미있는 책을 읽고 싶다'는 갈증이 심했기에 'GJ부' 도서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런데 처음 GJ부를 주문하여 직접 포장지 박스를 뜯을 때까지 난 이 작품이 '소설'인지는 꿈에도 몰랐었다. 'GJ부'는 짧은 스토리를 가진 작품이기에 '만화'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처음 접하는 '4컷 소설'이었던 것이다.
'4컷 소설'이기 때문에 한 권, 한 권의 분량은 짧고, 한 권에서 읽을 수 있는 각 이야기의 부분도 짧다. 뭔가 상당히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기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도 틈틈이 이야기를 한두 개씩 읽으면서 활력을 보충하는 데에 이 GJ부 소설을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용 전체가 다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조금씩 이어지는 부분이나 짧은 한 개의 스토리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웃음을 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기에 한가롭게 읽는 작품으로 딱 이라고 생각한다. 애초에 라이트 노벨이기 때문에 '만화'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4컷 소설이 가진 특유의 재미를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짧은 만화와 비슷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있는 맛을 가지고 있다. GJ부를 읽어보지 않는 한 이 맛을 모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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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재미있기는 했지만… 역시 이 작품 'GJ부'는 책으로 읽는 것보다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게 개인적으로 훨씬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책의 묘사를 통해 하나하나 즐기는 부분도 좋지만, 간단한 액션과 함께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편도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GJ부를 읽는 사람마다 조금 의견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애니메이션이 조금 더 재미있다는 의견이 힘이 더 강할지도…?
아무튼, 여러 의미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GJ부다. 한 권, 한 권씩 후기를 작성하지 않은 건 한 권씩 쓰기에는 조금 어려움을 느끼는 작품이고, 그저 단순히 무엇을 할 때마다 책을 옆에 두고 읽는 작품이기에 길게 쓸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그냥 GJ부 소설에 관한 잡담만 떠들었지, 책의 내용에 관해서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그저 여기서 할 수 있는 말은 'GJ부'를 한번 읽어보면, 그 신선한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GJ부'를 읽어보지 않았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보지 않았다면, 한 번쯤 볼 것을 권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GJ부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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