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4. 18. 14:30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는 다크니스가 카즈마를 설득하기 위해서 아주 매력적인 메이드복을 입은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역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라고 한다면 이런 개그 장면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 아이리스 왕녀를 만나기 전에 카즈마 일행이 겪는 소소한 해프닝도 딱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의 막은 다크니스가 올렸다면, 두 번째는 아쿠아의 몫이었다. 아쿠아는 카즈마가 메구밍의 협력을 얻어 개발한 라이터를 바닐의 가게에서 대량 생산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무려 3억 에리스에 가까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쿠아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보니 지분이 조금도 없었다.
카즈마는 아쿠아에게 손님들이라도 모집하라면서 밖으로 내보냈지만, 아쿠아는 특기 중 하나인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면서 모험가로 일하며 버는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익을 거두게 된다. 아쿠아의 공연을 본 사람들이 "좀 더 자극적인 걸 해줘!"라며 부탁하는 모습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역시 아쿠아는 이래야 아쿠아다.
그리고 이야기는 드디어 카즈마가 아이리스 왕녀를 만나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왕녀 아이리스를 만나기 위해서 다크니스가 평소 마조 변태의 모습이 아니라 착실히 드레스를 입고 '라라티나'라는 귀족 영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갭 모에가 있었지만, 아쿠아와 메구밍 두 사람이 각자 보여주는 드레스 차림도 상당히 놀라웠다.
겉만 본다면 누구나 파티 멤버로 넣고 싶은 미소녀들이지만… 그 실체는 대환장 파티가 되어버린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어쨌든, 이런 유쾌한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주인공 사토 카즈마는 이세계를 아주 지루할 틈 없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었다. 유유자적한 이세계 생활과 조금 다르기는 해도, 사는 게 즐거우면 충분하지 않을까?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에서 볼 수 있듯이 서로 티격태격해도 누구보다 동료들을 믿고 지켜주는 게 또 카즈마 일행이었다. 아이리스가 미츠루기를 이긴 카즈마를 의심하면서 좀 심한 말을 하자 다크니스가 그 말을 바로 잡는 모습은 가슴이 설렜다. 역시 마음이 큰 사람은 동료애도 큰 법이었다.
아이리스와 그 호위들 덕분에 즐거웠던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2화>는 텔레포트 마법으로 성으로 돌아가는 아이리스가 카즈마의 손을 잡으면서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 벌어지며 끝을 맺었다. 바로, 아이리스가 순진무구한 미소를 지으면서 카즈마를 왕성까지 함께 데리고 온 건데… 앞으로 벌어질 일이 무척 기대된다.
라이트 노벨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로 이 부분의 이야기를 읽은 게 워낙 오래전이다 보니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아이리스에게 심각할 정도로 악영향을 미친 사토 카즈마를 돌려보내기 위해서 고생하는 호위들의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자세한 건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3기> 후속 편을 지켜보도록 하자.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