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2기 14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4. 15. 10:40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14화>는 본격적으로 집들이를 위해 여러 가지 가구와 생활 물품 등을 구매하는 루데우스와 실피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여기서 루데우스가 구매하게 되는 옷은 앞으로 그가 청년기를 맞아 꾸준히 착용하게 되는 옷으로, 이전에도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다가 <무직전생 2기 14화>에서 완성이 되었다.
그렇게 실피와 함께 쓸 침대와 이불, 식기 등을 구매한 이후 루데우스는 하루의 피로를 일본인답게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서 풀게 된다. 물론, 실피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혼자 욕조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실피와 함께 들어갔다. 여기서 실피가 한 어떤 말에 스위치가 켜진 루데우스는 곧바로 실피를 침대로 데려간 이후 맑은 아침을 맞이한다.
우리가 보는 어떤 동영상을 본다면 욕조에서도 열심히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루데우스는 차마 욕조에서는 할 수 없었는지 실피를 급히 껴안고 침대까지 이동한다. 그런 루데우스의 폭주를 모두 받아주는 실피는 그야말로 천사라고 말할 수 있지만, 추후 등장할 에리스가 진짜배기이니 기대해도 좋다. (웃음)
그리고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14화>는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집으로 초대한 사람들과 함께 피로연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나나호시도 참여해 루데우스가 만드는 데에 성공한 포테이토칩을 먹는 모습을 비롯해 마왕 바디가디가 축하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가장 핵심은 엘리나리제와 실피 두 사람이다.
엘리나리제는 실피의 결혼을 축하하다 눈물이 터지고 말았는데, 그녀의 모습을 본 실피는 조심스럽게 "혹시 엘리나리제는 저의 할머니가 아닌가요?"라고 묻는다. 자신이 걸린 저주 때문에 차마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었던 엘리나리제였지만, 그녀의 가슴에 있는 죄책감은 실피의 상냥함에 봄눈 녹듯이 사라지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가족을 잃었던 실피에게 루데우스 외의 가족이 생긴 순간이었다. 이 장면은 라이트 노벨에서도 엘리나리제가 가슴으로 느낀 그 비참함이 잘 그려져 있었는데,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14화>를 통해 볼 수 있었던 모습도 무척 좋았다. 어쨌든, 14화를 통해 루데우스와 실피는 명실상부한 부부가 되어 새로운 일상의 문을 열었다.
앞으로 <무직전생 2기>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아마 제니스의 구출 편까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자세한 건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후속편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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