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시키고 받은 할인쿠폰에 당황했던 이유
- 일상/일상 이야기
- 2013. 6. 8. 08:00
피자를 시키고 받았던 할인쿠폰에 당황했었던 이유
얼마 전에 해피머니 상품권을 이용하여 피자를 시켜먹었다. 보통 피자를 시켜 먹으면 그 피자집에서 몇 개의 피자를 시켜먹으면 한 판의 피자와 바꿔주는 피자쿠폰과 여러 할인쿠폰을 함께 제공해준다. 이번에 내가 해피머니 상품권을 이용하여 시켜먹었던 피자집도 마찬가지였다. 뭐, 처음에 피자를 받았을 때는 '피자다! 빨리 먹어야지!'하는 생각으로 먹기에 바빠 쿠폰은 잠시 제쳐두고 먹는 데에 열중했었지만.
피자헛 치즈바삭 수퍼스프림, ⓒ미우
아우, 지금 다시 사진을 올리면서 피자를 보아도 정말 맛있는 피자다.
내가 문제를 발견한 건 피자는 맛있게 잘 먹고, 며칠 뒤에 '어떤 쿠폰이 왔나?'는 궁금증에 쿠폰을 확인할 때 였다.
피자헛 치즈바삭 수퍼스프림, ⓒ미우
바로 위 쿠폰들이 이번에 피자헛에서 피자를 시켜먹고 받았던 쿠폰들이다.
해피머니 상품권으로 시켜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피자헛은 그런지 모르겠지만…
쿠폰 몇 장을 모으면 피자 한 판을 시켜먹을 수 있는 쿠폰은 없었다.
그래도 다양한 할인쿠폰이 있었기에 하나씩 살펴보고 있는데,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피자헛 치즈바삭 수퍼스프림, ⓒ미우
전단지 형식으로 되어있는 피자 쿠폰은 이미 그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었다.
2013년 5월 말과 6월 초에 시켜먹었던 피자였는데, 동봉된 할인쿠폰은 날짜가 2013년 3월 11일까지가 유효기간이었다. 순간 '멘붕'에 빠졌지만,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 다른 쿠폰을 확인해보았다.
피자헛 치즈바삭 수퍼스프림, ⓒ미우
다행히도 다른 쿠폰은 2013년 6월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쿠폰과 7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이 들어있었다. 모든 할인쿠폰이 이미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건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래도 피자를 시키고 받은 할인쿠폰이 유효기간이 지난 건 충분히 당황할만 했던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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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피자를 시킬 때에도 '해피머니 상품권'을 이용하여 구매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 쿠폰을 이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내게 쿠폰의 유효기간이 있든, 없든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이 일이 문제인 건 나만 아니라 피자헛을 이용하는 다른 고객에게도 '유효기간이 지난 피자쿠폰'이 배송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음에 피자를 배달할 때에는 이런 쿠폰의 유효기간을 확인한 뒤에 쿠폰을 집어든 고객들이 허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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