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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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 표지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의 표지를 본다면 살짝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오가와 여전히 얼굴을 붉히고 있는 베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곳에 있는 나무 장식물은 마치 우산을 형상화한 듯한 장식물인데, 일본에서는 우산 모양의 그림 아래 좋아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는 게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좋아하는 두 사람이 우산 한 개를 쓰고 다니는 모습이 바로 그렇다.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시리즈에서는 일찍이 그 모습이 한 차례 그려졌는데, 오늘 읽은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은 한 우산 아래에서 두근거리는 오가와 베베의 모습이 아니라 삼각관계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통 삼각관계는 러브 코미디 작품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로,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에서 베베는 숲 속을 헤매다 우연히 혼자 살고 있는 '다이다라'라는 이름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다른 부족에서 떨어져 파트너와 함께 살다가 파트너를 잃은 이후 혼자 살았던 다이다라는 베베를 따라 최초족으로 들어오게 된다.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 중에서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에서 처음 등장한 다이다라는 베베의 상냥한 모습에 반하면서 처음에는 곧바로 부부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오가와 베베를 당황하게 한다. 하지만 최초족은 어른이 되는 의식을 치르지 않는 이상 부부가 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이다라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그럼 '약혼자'가 되겠어!"라며 선언을 하게 된다.

 

 약혼 제도에 대해 알지 못했던 최초족이 '결혼 상대를 예약하는' 약혼 제도를 알게 되면서 보여주는 모습도 재밌었지만, 라이벌의 등장에 질투하는 오가의 모습과 그런 오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베베의 모습도 재미있게 잘 그려졌다.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한다면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고생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았다.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에서는 '다이다라' 외에도 '청결족'의 스마크가 등장해 위생을 가르쳐 주는 모습과 함께 처음 마사지를 발견하고, 러브송을 부르는 등의 여러 모습을 읽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처음 마사지를 발견해 서로의 어깨를 마사지하거나 몸을 풀어주는 오가와 베비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아, 나도 마사지가 필요해…!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 중에서

 요즘은 마사지 비용도 비싸고, 병원에서 도수 치료를 받거나 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몸이 금방 개운해져도 비용이 비싸다 보니 쉽게 받을 수 없는 게 아쉽다. 허리가 정말 안 좋을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충격파 치료와 도수 치료를 받으러 다녔지만, 요즘은 한 달에 한 번에서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가는 비용이 줄어들었다.

 

 가장 좋은 건 저렇게 전문(?) 마사지사에게 마사지를 받는 거지만, 안마 의자로 받을 수 있는 마사지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더 욕심을 부릴 생각은 없다. 어쨌든,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은 마시지부터 시작해 새로운 인물과 만나면서 한층 더 시끌벅적해진 오가와 베베 두 사람의 러브코미디를 읽어볼 수 있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첫 러브코미디 오가베베 4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처음 만화 1권을 읽었을 때는 살짝 어정쩡한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었던 만화였지만, 4권까지 읽으니 나름 작품에 익숙해지면서 오가와 베베 두 사람이 그리는 첫 러브 코미디를 재미있게 읽고 있다. 나는 언제쯤 내 인생에서 첫 러브 코미디를 찍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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