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4. 2. 15. 22:33
오는 2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시리즈는 오리지널 단편이 엮인 8.5권으로, 우리는 본편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던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만드는 행복한 시간을 뛰어넘는 행복한 시간을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에서 읽어볼 수 있다.
나는 이 라이트 노벨을 '치유계 라이트 노벨'로 분류하고 있는데,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도 그 카테고리에 알맞은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단순히 책을 읽는 독자에게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행복하게 보내는 모습을 통해 마음을 위로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나도 마히루처럼, 아마네처럼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마음을 품게 된다. 괜히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에서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 아님을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번 <옆집 천사님 8.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두 사람의 모습도 그런 장면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을 읽으면서 옮겨 두고 싶은 장면을 일부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재능이라고 하면 재능이겠지만, 결국 노력해서 재능이 꽃핀 거니까 말이지. 애초에 마히루는 노력하는 차원이 다르다고 할까…… 보면 정말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습관이 되면 당연해져서 정신적인 부담이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난다는 건 축복받은 일이라고 저도 잘 알고요. 그것도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재능인 셈이니까, 살릴 수 있다면 살려보고 싶거든요."
마음에 두지도 않고, 마음 쓰는 일도 없이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처럼 아주 담백하게 자신을 평가하고 받아들이며 거듭 노력하는 마히루의 모습은 정말이지 씩씩하고, 넋이 나갈 정도로 당당했다.
"게다가 원래 착한 아이로 있으려고 노력한 거지만, 지금은 그런 목적보다도 단순히 자신을 연마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의외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어요." (본문 42)
마히루가 아마네에게 전하는 노력의 이유는 조금 더 길게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다. 그 이야기를 다 적고 싶지만…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적지 않았다. 이 한 장면을 통해서 우리는 마히루가 얼마나 성실히 노력하는 인물인지 알 수 있고, 그녀의 매력을 알 수 있다.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을 읽어 본다면 앞서 언급한 글에서 읽어볼 수 있는 한결 같이 노력하는 마히루의 모습과, 그런 마히루 곁에 설 수 있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마네의 모습을 읽어볼 수 있다. 좋은 연인이라는 것은, 좋은 친구라는 건 바로 이런 관계를 가리키는 게 아닐까?
두 사람이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두 사람이 함께 보내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애정이 듬뿍 담길 수밖에 없다. 이번 <옆집 천사님 8.5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는 본편에서 읽어 보았던 이야기를 다른 시점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본편에서 다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시간에 있었던 이야기도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아마네의 부모님이 과거 아마네를 괴롭힌 주동자 중 한 명인 '토죠'와 그 부모님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은 '아, 이게 진짜 좋은 부모님이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이 이야기를 우연히 들은 마히루가 쓸쓸한 표정을 짓자 "이미 딸이라고 생각하는 걸."이라며 그녀를 안아주는 아마네의 어머니 시호코의 모습도 아주 좋았다.
이런 부모님 아래에서 지지를 받고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아마네는 상냥한 사람으로 있을 수 있었고, 그런 상냥함이 있었기 때문에 마히루를 만나 더욱 노력하면서 좋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결국, 사람은 실력과 외모를 갖추기 전에 인성을 먼저 갖춰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성이 있어야 실력과 외모도 빛을 발하는 법이다.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정말 이야기가 너무나 좋았고, 책을 읽는 내내 '시이나 마히루'라는 멋진 여성과 함께 할 수 있는 아마네가 부러웠다. 그리고 마히루의 곁에 있기 위해 노력하는 아마네의 모습을 통해 나도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은 일반판만 아니라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소책자를 동봉한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소책자에서는 약간의 판타지 설정이 들어가 본편에서 읽어볼 수 있는 재미를 가진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위에서 일러스트를 감상할 수 있는 페이지도 따로 있었다.
이왕이면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5권>은 일반판보다 소책자 부록 한정판을 구매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