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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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 표지

 지난 라이트 노벨 7권은 마지막 페이지에서 마히루가 아마네에게 너무나 달콤한 유혹을 하는 듯한 장면으로 끝을 맺었기 때문에 오는 8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된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을 무척 읽어보고 싶었다. 오늘은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마히루를 아마네는 어떻게 대했을까?

 

 그 결말을 라이트 노벨 8권의 첫 장부터 읽어볼 수 있었는데,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은 절대 어려운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이 너무 힘들었다. 특히, 8권의 첫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아마네의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한 마히루가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 젠장! 너무 귀엽잖아!"라며 절규에 가까운 감탄이 나오면서 쉽게 페이지를 넘길 수가 없었다.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을 묘사하는 문장, 단어 하나하나를 일일이 다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읽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두 사람이 서로의 몸을 씻겨주고, 함께 탕에 몸을 담그는 장면은 최고였다.

 

 아, 진짜 어쩌면 이렇게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을 야하지만 야하지 않게, 책을 읽는 사람의 뇌마저 녹아내릴 정도로 유혹을 하면서 그릴 수 있는 건지 실로 놀라웠다.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은 많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지만, 첫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만 읽어도 너무 과식을 한 듯했다.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 중에서

 마히루와 지나치게 밀착한 아마네는 <여친 빌리겠습니다>의 주인공처럼 망상이 폭발해 코피를 흘리거나 의식을 잃은 일 없이 아주 단단하게 자신의 이성을 붙잡았다. <무직전생>의 주인공이 본다면 "어이, 너도 불능이냐?"라며 위로를 건네버릴 정도로 아마네의 강철 같은 이성은 대단했다. 오히려 책을 읽는 독자가 비명을 더 지르지 않았을까?

 

 그렇게 너무나 사랑스러운 마히루가 아마네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은 아마네가 얼마나 좋은 부모님을 두었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 그려진다. 그리고 아마네가 마히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을 구매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하게 된다.

 

 아마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은 문화제를 통해 친해진 아야카의 이모가 운영하는 카페로, 역시 그 이모도 훌륭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급생 친구와 선배들도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다. 좋은 사람은 늘 곁에 좋은 사람이 있고,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과 만나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마네가 마히루를 위해서, 마히루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을 상당히 인상 깊게 읽어보았는데… 한 장면을 옮겨 본다면 다음과 같다.

 

"빛나는지 어떤지는 넘어가고, 마히루 옆에 있으려면 나약할 수 없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남자로서 훌륭해지고 싶다고 할까……. 마히루 덕분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어. 실제로도 많이 도와주니까." (본문 215)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게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마네이기 때문에 마히루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네가 이렇게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마히루도 아마네 덕분에 여러 어려움을 털어냈을 뿐만 아니라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면서 마히루도 좋은 방향으로 변할 수 있었다.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 중에서

 아무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 아마네는 마히루와 함께 귀가하는 일은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마히루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온 아마네를 반겨주면서 "밥 먼저 하시겠어요? 목욕 먼저 하시겠어요?"라고 묻는 장면은 그냥 신혼부부 그 자체였다. 이미 두 사람은 신혼부부처럼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8권에서 그려진 모습은 더 행복이 넘쳤다.

 

 아마네가 마히루에게 자신의 마음을 형태가 있는 것으로 전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처럼, 마히루도 아마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작은 비밀을 만들어서 노력을 하게 된다. 알고 보니 아마네의 생일을 맞아 마히루가 특별한 요리를 준비했던 건데… 이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마히루는 진짜 천사 그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아마 단단히 각오를 하지 않고 책을 읽었다간 뇌가 녹아내려서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이번 8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는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이 보내는 시간은 너무나 달달했고 행복했다! 이런 게 현실에서 가능할까?

 

 절대 무리다. 두 사람이 평범하게 살면서 평범하게 행복하기 위해서는 평생 죽을 때까지 쓰고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돈이 필요한데, 우리가 현실에서 그런 돈을 가지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네와 마히루 두 사람도 지금 당장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낼 수 있을 뿐, 어른이 되면 모르는 일이다.

 

 그러니, 현실과 이상은 동 떨어져 있다는 걸 명심한 상태로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8권>을 읽어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은 어디까지 이야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괜스레 이런 시간을 보내고 싶은 걸 상상하게 되는 게 바로 남자 오타쿠였다. 아, 정말 나도 이렇게 행복해지고 싶다. 아하하.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7권 후기

오는 5월을 맞아 발매된 라이트 노벨 은 문화제를 맞아 벌어지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7권에 수록되어 있는 메이드복을 입은 히로인 시이나 마히루의 컬러 일러스트도 너무나 예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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