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와 피짱 5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4. 2. 5. 23:15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5화>는 사사키가 이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안 일본에서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것을 보여주면서 막을 올린다. 사사키를 기다리는 옆집 여고생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사키가 집을 비운 일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녀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느 여성의 사체를 목격하게 된다.
아무래도 그 여성은 이능력자라 습격을 당했던 것으로 보였는데, 옆집 여고생은 경찰과 간단한 조사를 마친 이후 주변을 서성거리다 '사사키'와 '호시자키'라는 이름을 듣게 된다. 그녀는 옆집 아저씨가 바로 사키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녀는 이 사건이 흥미를 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혹시 그녀도 갑자기 이능력자가 되는 걸까?
하지만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 5화>에서는 '이능력자'라는 단어보다 더 흥미로운 단어가 등장했다. 바로, 마법 소녀다. 판타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왕도로 여겨지는 캐릭터 속성 중 하나가 바로 마법 소녀로, <마법 소녀 마도카 마기카>라는 작품을 통해서 마법 소녀의 이미지는 우리가 알던 이미지와 달라졌다.
그래서 <사사키와 피짱>에서는 '마법 소녀'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사사키와 피짱 5화>에서 언급된 마법 소녀를 본다면 '이능력자를 죽이고 다니는 살인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역시 이 세계관에서도 마법 소녀는 썩 좋은 이미지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마법 소녀가 이능력자를 죽이는 이유와 목적이 불분명했다.
<사사키와 피짱 5화>에서 등장한 마법 소녀는 "이능력자가 내 가족을 죽였으니까."라며 이능력자를 죽이고 다니는 이유를 사사키에게 말했지만, 그녀가 마법 소녀가 된 명확한 계기는 아직 미궁 속에 있었다. 그녀는 '마법 중년(웃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사사키에게 "요정에게 협력하고 있는 거야?"라며 재차 물어보기도 했다.
요정. <마마마>를 통해서 "넌 마법 소녀가 될 수 있어!"라고 귀엽게 말하는 요정은 경계 대상 1호라는 것을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데, 이 마법 소녀는 그것을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자신을 마법 소녀로 말한 요정을 죽여버린 것 같았다. 큐베라면 "난 죽지 않는 걸~"이라며 다시 등장할 것 같지만, 이 소녀의 요정은 어떻게 될까?
이세계가 아니라 일본에서 새로운 갈등 구조가 발생하면서 한층 더 흥미로워진 애니메이션 <사사키와 피짱>의 후속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사사키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옆집 여고생과 사사키와 파트너가 되어 이능력자 전담팀으로 활약하는 여고생 호시자키, 그리고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마법 소녀와 '후타리시즈카'라는 인물.
아무래도 주인공 사사키는 '여고생'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소녀들에게 사랑을 받는 운명인 듯하다. 나도 중년이 된다면, 아니…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고 있으니 여고생에게 사랑을 받게 될까? 음, 그런 일은 없겠지. (웃음) 아무튼, <사사키와 피짱 6화>가 기대되는 5화였다. 부디 6화에서는 좀 더 자세한 내막이 밝혀질 수 있기를!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