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키스타(럭키스타)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 문화/아니메 관련
- 2013. 5. 29. 08:00
[애니메이션 추천/후기] 러키스타(럭키스타), 오타쿠 여고생들의 일상과 재미를 담다
지금 애니메이션의 흐름에서 잘 빠지지 않는 요소 중 하나는 여고생들의 평범한 일상을 통해 재미를 그리는 요소이다. 지난 분기에 방영되었던 유루유리도 그 중 하나이고, 사키 아치가편도 크게 보면 그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 2013년 2분기 4월 신작으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유유시키'라는 작품이 평범히 여고생들의 일상을 통해 소소한 재미를 보여주고 있다. '여고생'이 등장한다고 하여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인가?'라는 의심을 애니메이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끔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 그냥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면서 그 속에서 재미있는 유머코드를 잘 맞춰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럭키스타
이런 형식의 작품 중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러키스타'였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일단 네 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파란색 머리 여자 아이가 코나타, 분홍색 머리 여자 아이가 미유키, 보라색 머리를 한 트윈테일이 카카미, 노란 리본을 한 단발 머리가 츠카사이다. 이들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보여주는 건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이다. 예를 들면, '초코 소라빵은 어디서부터 먹는 것일까?'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나 퀴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여 작품을 그려내고 있다.
작품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게 무슨 재미있어?'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뭐,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단 1편만을 보는 것으로도 이 작품이 가진 특유의 매력을 잘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고생들의 일상물이 인기를 누리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뭐, 조금 오래 전에 애니를 본 사람들은 '아즈망가 대왕'을 떠올리지도 모르겠다. 그 작품도 재밌었다.)
|
'러키스타'의 원작은 4컷 연재만화였다고 하는데, 교토 애니메이션에서 작품을 만들면서 다소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작품 내에서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기보다는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한다. 뭐, 일부 원작 골수팬들은 "머리색을 왜 바꿔!?"라며 화를 냈을지도 모르지만, 애니메이션만 보았던 사람들에게는 모든 부분에서 크게 흠 잡을 부분이 없이 좋은 완성도였다. 또한, 작품 내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애니메이션 패러디 부분도 작품의 재미를 살려준 요소 중 하나였다.
나는 이 작품은 전체 평점 5점 만 점 중에서 약 4.5점을 주고 싶다. 0.5점을 뺀 것은 다소 일상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크게 다가오지 않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비록 그 부분을 제외하더라도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게다가 작품 내에서는 이외로 여러 상식을 비롯하여 일본어로 잘 모르는 단어도 배울 수 있어 꽤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영상을 남긴다. 이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이용되었던 일본 현지 장소는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성지순례장소'로 인기도 있어 꽤 좋은 영향을 남겼다. 애니메이션 오프닝 영상에서도 그 부분을 조금 볼 수 있다.
+ 일본어로는 라키스타(らきすた)로 한국어로는 럭키스타 혹은 러키스타로 발음된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