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코의 농구 애니메이션 간략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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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총평] 쿠로코의 농구, 슬램덩크를 뛰어넘는 재미를 보여주다


 많은 사람에게 "농구하면 떠오르는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사람들 대다수가 "슬램덩크"라고 답한다. 나도 그렇다. 슬램덩크는 한 시대를 빛냈던 만화이자 애니메이션이었고, 지금도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 나는 이 슬램덩크만큼, 아니, 오히려 슬램덩크 이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농구 만화이자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전에 소개하였던 '로큐브'라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슬램덩크와 분위기가 아주 닮았으며, 여러 가지 면에서는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쿠로코의 농구'라는 작품이다.



쿠로코의 농구, ⓒ구글 이미지 검색


 이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쿠로코 테츠야가 신설고 세이린에서 자신의 농구를 증명해 보이기 위해 과거 자신의 동료였던 '기적의 세대'라고 불리는 천재들에게 도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적의 세대란, 중학교 시절에 너무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던 다섯 명의 플레이어를 가리키는 말로 '기적의 세대'에 해당하는 다섯 명은 정말이지 보통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엄청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그 플레이는 '슬램덩크'에서 볼 수 있었던 센도나 루카와를 뛰어넘는다. 그리고 여기에 도전하는 쿠로코와 쿠로코의 파트너 카가미는 그 능력만큼 이질적인 능력이 있는 선수다. 카가미의 등번호는 10번으로 우리에게 슬램덩크에서 익숙한 사쿠라기 하나미치(강백호)의 등번호와 똑같다. 그래서 쿠로코 이외에 가장 중심이 되는 주인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그 플레이어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로 한 번 보는 편이 훨씬 빠르다. 그러면 '기적의 세대'라고 불리는 이 주요 인물들이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여 '더파이팅'에서 볼 수 있는 '미나부'처럼 사기적인 그런 기술이 아니라 남들은 쉽게 상상할 수도 없는 노력으로 갈고 닦은 힘이기에 큰 위화감 없이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볼 수 있다. 또한, 쿠로코의 농구에서 볼 수 있는 시합도 그에 맞는 효과음과 긴박함이 넘치는 장면으로 보는 내내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다. '슬램덩크'의 조금 흠이라고 할 수 있었던 질질 끄는 장면이 없기에 즐기는 데에 큰 무리가 없다.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애니메이션에 대한 칭찬으로 치우친 것 같지만, '재미있는 농구 애니메이션'이라는 이 말 이외에 또 어떤 말이 필요할까? 요즘처럼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하렘 애니메이션이 많은 시기에 스포츠를 소재로 하여 우리에게 뜨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은 그렇게 많지 않다. 지금 '진격의 거인'이 우리나라에서 정말 대중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많은 팬을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 소개한 '쿠로코의 농구'도 절대 뒤지지 않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확신한다. 한 번 보면, 바로 빠져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 누구라도 당장 몸을 움직여 농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그게 바로 쿠로코의 농구다.


 마지막으로 쿠로코의 농구 애니메이션 오프닝을 남긴다. 이 쿠로코의 농구는 현재 만화책으로 꾸준히 국내에도 정식 발매가 되고 있으며, 이번 10월에 애니메이션으로 2기가 방영될 예정이니 참고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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