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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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 중에서

 고블린 무리에게 납치된 왕녀를 구출한 시점에서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는 고블린 잔당을 퇴치하는 것으로 끝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하지만 고블린 프리스트가 마지막 남은 목숨을 희생해 소환한 건 디아볼로스의 팔이 아니라 마신의 팔이었다. 고블린 프리스트를 매개체로 한 마신의 팔은 존재 자체가 대단했다.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에서 마신의 팔을 마주하는 여신관의 표정은 그것이 모험가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알 수 있게 했는데, 고블린 슬레이어는 마신의 팔을 마주해도 "성가시군."이라는 말 한마디만 할 뿐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마신의 팔을 공략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마신의 팔은 "오늘은 크리스마스야! 내가 눈을 내려주지!"라면서 눈보라를 일으키며 모두를 위협했다. 눈보라를 직격으로 맞은 리저드맨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고블린 슬레이어의 적절한 보조와 지시 덕분에 한 차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신의 팔을 뿌리치고 달아나기 위한 방법은 마신의 팔에 맞서는 것이 최선이었다.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 중에서

 마신의 팔과 맞서는 건 너무나 무모한 선택으로 보였지만,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해도 마신의 팔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거의 본능으로만 움직이는 형태라 공략이 가능한 빈틈이 있었다. 고블린 슬레이어는 그 부분을 활용해 마신의 팔을 공략하는 데에 성공한다. 마지막까지 힘을 쏟은 여신관과 모든 멤버의 도움이 굉장히 컸다.

 

 하지만 그렇게 마신의 팔을 처리한 이후 밖으로 나온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이 마주한 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고블린이었다. 죽음의 미궁에서 일어난 소동으로 인해 주변에 있던 고블린들이 모여들었던 건데, 체력과 기적을 모두 소모한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에게 그 고블린들은 마신의 팔보다 더 위험했다. 이놈의 고블린들이!

 

 그렇지 않아도 한계에 달한 체력으로 가까스로 버티는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을 도와준 건 바로 검의 처녀다. 검의 처녀가 사용한 벼락은 단 한번으로도 커다란 위력을 발휘했고, 그녀가 데리고 온 병사들을 이용해 고블린 잔당을 성공적으로 퇴치하면서 이번 모험은 막을 내리게 된다. 어떤 경위로 이동을 하든 모험의 끝은 늘 고블린이다.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2화>로 라이트 노벨 8권의 막을 내렸다. 애니메이션 3기가 나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은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8권>부터 읽어보도록 하자. 현재 라이트 노벨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18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모두 고블린 퇴치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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