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 후기
- 문화/만화책 후기
- 2023. 12. 24. 10:03
12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된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의 표지를 본다면 상당히 비장한 표정으로 비를 맞고 있는 오니즈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지난 14권에서 오니즈카가 교도소의 상부에서 명령을 받은 베히모스와의 승부가 예고되었기 때문에 혹시 두 사람 사이에 커다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책을 읽었다.
하지만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은 "그 하이라이트는 아직 보여줄 수 없지."라는 느낌으로 진행된 탓에 오니즈카와 베히모스 두 사람의 1:1 대결은 볼 수 없었다. 대신 오니즈카가 베히모스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앞으로 그를 공략할 방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였다. 아마 16권에서는 오니즈카와 베히모스가 부딪힐 듯이 보였다.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에서도 교도소를 무대로 한 이야기는 큰 성과가 없었지만, 교사로서 지내는 오니즈카의 시점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이 교도소 편으로 향하는 길목에 완전히 들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만화 15권의 첫 이야기는 지난 14권에서 '멧시'라는 어플을 통해서 예의 없는 먹방을 찍는 아이돌의 참교육이다.
어플을 이용해 남자들에게 빨대를 꽂아 먹부림 자랑을 하던 아이돌들은 결국 제재를 당할 위기에 놓이고 말았지만, 오니즈카가 그녀들을 도우면서 상처를 입는 일 없이 정신을 차리게 된다. 현실에도 그 아이돌들과 마찬가지로 살아가는 녀석들이 있을 텐데,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고 살아간다면 결국은 화를 입기 마련이었다. (웃음)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에서 오니즈카가 교사로 지내는 이야기는 먹부림 아이들의 이야기가 전부다. 나머지는 우치야마다 부교감 선생님의 꿈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잠깐의 웃음을 주었고, 오랜만에 후유츠키 선생님이 등장해 코다마 선생님을 대신하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코마다 선생님의 목격담을 전해 듣는다.
그 목격담을 통해 코다마 선생님이 속한 이상한 종교 단체를 알게 된 키리시마가 그 집단의 종교 시설을 염탐하다가 배후 세력을 만나게 된다. 그 배후 세력은 오늘날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사이비 종교 집단 이상으로 위험한 종교 집단인 듯했는데, 아마 코다마 선생님을 구하기 위해서 오니즈카는 크고 작은 위험에 직면할 듯했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5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크게 내용의 진전은 없었지만, 착실하게 다음 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GTO 파라다이스 로스트 16권>에서 읽어볼 수 있을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오니즈카의 교도소 편과 학교 편이 이어질 날이 머지않았다. 과연 오니즈카는 어떤 행동을 했던 걸까?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