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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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 중에서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8권>의 이야기를 그리는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는 마침내 왕도로 들어온 모두의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이 숙소를 고민하자 "부디 신전에 머물러 주시와요."라며 신전에 머무를 것을 추천한다. 왕도의 신전이다 보니 당연히 허름한 숙소보다 좋은 건 분명했다.

 

 그리고 고블린 슬레이어는 드워프와 리자드맨 두 사람(?)과 함께 검의 처녀가 추천한 주점을 찾았고, 여신관은 이곳에 있는 동료의 묘비를 찾아 짧게 인사를 나눈다. 그 묘비의 주인공은 지난회에서 등장했던 마법사 소년의 누나이자 여신관이 처음 파티를 맺었던 동료다. 그녀에 대해 알기도 전에 여신관은 그녀는 목숨을 잃고 말았다.

 

 가벼워 보이는 고블린 퇴치라도 절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여신관의 과거는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에서 볼 수 있는 '모험가'라는 단어에 들뜬 왕녀의 모습과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우리는 이 모습을 통해 천방지축 왕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 왕녀는 정말 커다란 사고를 친다.

 

 왕녀는 대욕탕에서 몸의 피로를 풀고 있는 여신관에게 접근해 모험가에 대해 여러 가지를 묻는다. 그냥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 만족했으면 좋았겠지만, 왕녀는 자신과 체구만 아니라 외모가 닮은 여신관의 옷을 빌려서(?) 왕도 밖으로 향하게 된다. 이건 보호 받는 성 안의 공주님으로만 지냈던 왕녀가 잔혹한 현실을 배우는 순간이었다.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 중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 왕과 신하들은 아연실색해 수색대를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한다. 왕의 신하들은 당장 군을 움직여서 왕녀를 구출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왕은 군을 사사로이 움직일 수 없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왕녀를 지키기 위해 움직여도 왕녀와 관련된 일부 사건을 비밀에 부치면 되는 일이지만… 비밀은 반드시 새는 법이었다.

 

 신하 중 한 명은 검의 처녀로부터 고블린들이 죽음의 미궁에 자리를 잡고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왕녀를 구할 인물로 검의 처녀를 바라본다. 당연히 검의 처녀는 흔쾌히 그 의뢰를 수락할 수가 없었다. 그녀에게 고블린은 마왕을 퇴치하는 것 이상으로 두려운 존재였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런 모습은 잘 묘사되어 있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고블린 슬레이어 8권>을 읽어 본다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검의 처녀가 당시 느낀 심리를 읽어볼 수 있다.

 

"이름 높은 영웅, 거의 처녀께 출진을 바라는 것은 어떨지?"

검의 처녀가, 천칭검을 쥔 손에 꼭 힘을 넣었다.

오오, 누군가가 가탄의 소리를 냈다. 그것은 좋다고 고개를 뜨덕이며 소리를 냈다.

금 등급 모허자 중에서도 그녀의 존재는 격이 다르다.

그녀는 과거 미궁의 가장 안쪽에 도전하여 마신을 치고 귀환한 모험가 중 한 명이었다.

그 여섯 영웅의 일원이라면 안심할 수 있다.

누가 뭐래도 상대는 고작해야 고블린이니까!

"아……."

뭔가 말하고자 입을 연 그녀, 검의 처녀의 입에서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이 스윽 숨을 들이쉰 채, 내뱉지 못하는 것이다.

뭘 말하고자 했을까? 검의 처녀는 떨릴 것 같은 어깨를 풍만한 가슴과 함께 끌어안았다.

갈 수 없다, 무섭다. 죄송합니다. 그런 말은 할 수 없다.

살려주세요. ―말할 수 있을 리 없다.

그녀는 이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성직자였다.

고블린을 두려워할 리가, 없는 것이다. (본문 226)

 

 이토록 두려워 하고 있는 검의 처녀를 왕을 비롯한 다른 신하들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고 있는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 건 바로 여상인이다. 여상인은 고블린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이후 곧바로 사람을 불러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을 불렀는데, 당연히 고블린 슬레이어는 "내가 가지."라며 망설임 없이 선언했다.

 

 고블린에게 납치를 당한 왕녀를 구하기 위해 죽음의 미궁으로 들어가는 이야기의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0화>였다. 2기 10화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에 고블린 무리를 이끄는 고블린은 고블린 샤먼이 아니라 조금 더 특수한 개체였다. 그 고블린에 대한 비밀은 다음 <고블린 슬레이어 2기 11화>에서 볼 수 있도록 하자.

 

 겁 없이 왕도 밖을 나선 세상 물정 모르는 호기심이 가득한 왕녀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

 

 

고블린 슬레이어 2기 9화 후기

애니메이션 는 그동안 보고 싶었던 검의 처녀로부터 의뢰를 받는 고블린 슬레이어 일행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확히는 검의 처녀가 과거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던 이야기로 막을 올렸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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