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1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12. 8. 21:41
라이트 노벨 4권의 이야기를 그리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1화>는 벨그리프가 다리를 잃은 계기가 되었던 사건을 꿈으로 꾼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벨그리프의 다리를 물어 뜯은 늑대는 마왕의 또 다른 형태로, 벨그리프는 다리를 잃으면서 모험가 생활을 더는 할 수 없게 되었다.
벨그리프가 모험가로 활동하던 파티는 기존의 파티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쫓겨난 이후 마음이 먹는 친구들과 함께 맺은 파티였다. 정확히는 세 사람이 벨그리프를 스카우트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벨그리프가 지닌 상냥한 성격과 모든 상황을 냉정하게 관찰하며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은 파티에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파티 멤버였던 카심, 퍼시발, 사티는 모두 벨그리프에게 의존하는 면도 많았다. 애니메이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1화> 마지막에 볼 수 있는 다리를 잃고도 모험가 활동을 소소하게 하던 벨그리프를 우연히 만난 이후 그를 붙잡은 카심의 손길과 한탄에서 느껴지는 후회는 깊었다.
라이트 노벨을 읽으면서 벨그리프의 과거가 그려지는 동시에 벨그리프의 동료가 등장한 장면을 마주했을 때는 다음 이야기가 정말 궁금했다. 이미 책으로 읽었다곤 해도 애니메이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1화>를 통해 카심이 등장한 장면을 보고 있자니, 괜히 책을 다시 한번 더 읽고 싶었다. (웃음)
그렇게 벨그리프가 과거와 마주할 준비를 하면서 톨네라를 떠날 결심을 굳히고 있을 때, 안젤린은 길드를 통해 그녀에게 전해진 귀족 에스트갈 대공의 초대에 어쩔 수 없이 응하게 되었다. 안젤린에게 도움이라고는 1도 되지 않는 귀족이 건방 떠는 모습이 그려지는 편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안젤린은 벨그리프의 친구 카심을 만나게 된다.
안젤린을 통해 벨그리프의 이야기를 들은 카심은 그녀와 함께 올펜으로 오게 되고, 올펜에서 벨그리프와 재회하는 모습은 막 감동적이라고 말하기 보다 서먹서먹했다. 마리나 안젤린처럼 기세등등한 어린 시절이 아니라 이제는 수염이 어울리는 중년이 되었다 보니 오랜만에 재회한 친구를 만나도 방방 들뜨는 것과 달리 차분함이 있었다.
그 이야기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을 것 같으니 다음 이야기를 지켜보도록 하자. 어쨌든, 애니메이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1화>는 라노벨 4권에서 그려진 여러 이야기를 빠르게 편집하면서 다음 이야기로 넘어 가고 있었는데, 아마 카심과 벨그리프의 재회로 애니메이션을 막을 내릴 것 같다.
다음 12화에서 그려질 안젤린과 카심의 만남에서도 흥미로운 사건이 함께 하니, 애니메이션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12화>도 놓치지 말자. 나는 오늘 도착한 신작 라이트 노벨을 읽기 전에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4권>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이건 어쩔 수가 없다.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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