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5권, 밝혀진 천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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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추천/후기] 알바 뛰는 마왕님! 5권, TV하나로 잘 만들어진 이야기

 

 우리는 누구나 무엇을 살 때마다 '과연 이것을 사도 될까?', '조금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등의 고민을 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이런 고민을 하는 이유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용을 얻기 위한 소비… 즉,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에서 마오 사다오와 아시야는 TV를 사기 위해서 많은 방법을 강구한다. 그리고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은 이 TV를 사건 전개의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아주 잘 끌어냈다.

 

알바 뛰는 마왕님! 5권, ⓒ미우

 

 마오 일행은 집 보수 작업이 끝나서 기존에 머물렀던 마왕성으로 되돌아 오게 되는데, 거기서 어떤 특이한 변화가 생긴 것을 목격하게 된다. 바로 마왕성에 '디지털TV'를 연결할 수 있는 코드가 생긴 것이었다. 뭐, 이 과정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집에서 뺐던 집을 다시 집으로 옮기는 모습도 상당히 재미있게 잘 그려졌지만, 역시 TV 구매를 놓고 마오와 아시야가 벌이는 이야기는 더 재밌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오가 포인트 적립카드를 보여주면서 TV 구매에 관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은 정말 재밌었다. 하하하.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등장한 'TV'라는 존재는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5권 사건의 중심 소재의 역할을 한다. 아마 알바 뛰는 마왕님 1권을 읽은 사람들은 치짱이 에밀리아를 찾기 위해 쏘았던 알버트의 소나에 반응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TV를 통해 그 소나가 발사되었고, 그 영향으로 치짱에게는 어떤 일이 생긴다. 이것은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의 핵심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사건을 통해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던 라구엘(감시관)이 등장하게 되고, 천계의 비밀과 원초 마왕 사탄의 보물에 관한 이야기, 에밀리아 부모님의 이야기가 상세히 나온다.

 

 이 이야기는 조금 더 자세히 하고 싶지만, 책의 아주 중요한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기에 더 길게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금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 중이기에 재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으니까. 뭐, 이 사건의 중심에 마오와 유사뿐만이 아니라 치짱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까지만 말하더라도 '알바 뛰는 마왕님' 애니메이션을 즐겨보거나 라이트 노벨을 즐겨 읽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책을 구매하여 읽어보고 싶지 않을까?

 

 뭐, 진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자.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의 진지한 이야기는 위 이야기이고,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는 TV 구매를 할 때 일어났던 리카(에밀리아의 친구)와 에밀리아, 아시야, 마오, 시즈노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다. 책을 읽은 사람을 알고 있겠지만, 리카는 아시야에게 상당한 호감을 품고 있다. 그 덕분에 이번 5권에서는 배꼽을 잡으며 웃게 만든 여러 사건이 벌어졌는데, 다음 6권에서 이 이야기가 어떤 형식으로 발전하게 될 것인지 정말 기대된다. 분명히 아주 재밌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알바 뛰는 마왕님 5권은 'TV'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웃음과 액션, 진지함 모든 것을 잘 다뤄주었다. 이건 알바 뛰는 마왕님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이번 5권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은 다음 6권에서 더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할 수 있는 사건들이었고, 여러 복선이 많이 나왔다. 다음 6권에서는 또 어떤 재미를 만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리카가 했던 꽤 재미있었고, 인상적이었던 말을 남긴다. 이 말은 일부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을 아주 잘 드러낸 말이라고 생각한다. 

 

뒤따라가려는 리카에게 뒤에서 스즈노가 말을 걸었다.

"아가 의견을 물을까 했소만, 신이 아니라는 게 무슨 말이오?"

"무슨 뜻이야?"

"'자기 말을 안 듣는 놈은 다 죽이라고 말하는 신'은 신이 아니라 말씀하셨는데, 그건 대체?"

리카는 스즈노의 질문을 이해하느라 10초 가까이 걸렸다.

"아, 아까 그 이야기?! 내가 하고도 잊어버렸네. 뭐, 당연하잖아. 신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못된 짓을 하는 건…."

리카의 대답은 지극히 간결했다.

"인간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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