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대전 6권 동경하는 대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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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대전 6권 표지

 만화 <마녀대전 6권>은 지난 5권에서 막을 올린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제 예카테리나 2세의 후반전으로 막을 올린다. 두 사람의 대결은 세 가지의 마장을 보여주는 대제가 압도적으로 유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마리 앙투아네트는 자신이 지닌 진짜 마법을 이용해 대제에 대항한다. 그녀가 지닌 진짜 마법은 두려워한 것을 불러내는 마법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1차전에서 불러냈던 기요틴은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두려움을 품었던 것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한 차례 이상 두려움을 품은 것을 마법으로 소환해 대제를 상대한다. 이 마법을 활용한 기습으로 대제의 눈 하나를 빼앗아 사각을 만드는 데에 성공했지만, 대제는 여전히 그녀에게 높은 벽이었다.

 

 어릴 적 자신의 동경이었던 인물이면서 죽은 이후 마녀대전에서 상대로 만나게 된 대제는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그렇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법은 두려움을 품은 것을 생물이나 도구 가리지 않고 불러낼 수 있는 마법이기에 가능한 일이 있었다. 바로, 지금 자신이 그 누구보다 그 어떤 것보다 두려움을 품고 있는 대제를 소환하는 것이었다.

 

마녀대전 6권 중에서

 비록 한쪽 눈을 빼앗았다고 해도 대제는 여전히 강하다 보니 외통수에 몰린 마리앙투아네트가 선보인 마지막 소환으로 이루어진 대제와 대제의 싸움은 이 대전의 하이라이트였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두 사라의 싸움도 흥미로웠지만, 이것보다 더 재밌었던 역사적 사실과 다른 '마리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을 숭상화하는 듯한 숨은 이야기다.

 

 아마 세계사를 평범한 수준으로 공부한 사람은 '이게 무슨 개소리야?'라며 만화 <마녀대전 6권>을 읽으면서 어이없는 반응을 할 텐데, 어디까지 만화라는 걸 생각한다면 '마리앙투아네트'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드는 건 멋진 포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영향을 받은 듯한 잔다르크 추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 부분도 상당히 기대되지만, 만화 <마녀대전 6권>은 하나의 싸움이 끝난 만큼 다음 싸움으로 옮겨가는 모습을 짧게 보여주었다. 새로운 무대에서 싸우게 될 인물은 삼국지를 대충 들은 적이 있어도 알지 못했던 공명의 아내 '황월영'과 만화를 읽으면서 이름을 읽었어도 누군지 몰랐지만, 마지막에 가서 누구인지 알게 된 '마리 퀴리'였다.

 

마녀대전 6권 중에서

 나는 이과 계열이 아니다 보니 '마리 퀴리'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과거 노벨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퀴리 부인'으로 불린 사람이 방사성 물질 라듐을 발견했다는 건 지나가다 들은 이야기로 알고 있었지만, 설마 그 퀴리 부인을 만화 <마녀대전 6권>에서 볼 수 있을 줄 몰랐다. 분명히 대전표에 이름이 있었을 텐데 눈치를 채지 못했다.

 

 게다가, 만화 <마녀대전 6권>에서 마리 퀴리는 그녀를 '퀴리 부인'이라고 부르는 건 자체가 실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마리 퀴리'는 호쾌한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그렇다 보니 노벨 과학상을 수상한 퀴리 부부의 그 퀴리 부인이라는 것을 만화 <마녀대전 6권> 마지막 페이지에 수록된 설명을 읽을 때까지 알 수 없었다. 이거 진짜 대박이었다.

 

 더욱이 그녀의 대전 상대가 된 제갈공명의 아내라고 하는 '황월영'이라는 이름도 나는 처음 들었는데,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니 '황부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인물이었다. 삼국시대의 인물인 만큼 정확한 이미지는 없었지만, <마녀대전 6권>에서는 전형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책벌레 소녀 같은 느낌으로 그려져 있어 그 내력이 궁금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제 예카테리나 2세 두 사람은 그 성격에 맞추어 경쾌하고 호전적인 싸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몸을 쓰는 것보다 머리를 쓰는 것이 더욱 익숙해 보이는 마리 퀴리와 황월영 두 사람의 싸움은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예상할 수가 없다. 다음 싸움은 <마녀대전>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싸움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마녀대전 6권>을 읽어본 이후 추후 발매될 만화 <마녀대전 7권>을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그리고 6권에서는 마녀대전 뒤에서 움직이는 마녀들의 수상쩍은 움직임도 한 차례 그려지면서 점점 더 만화 <마녀대전>이 그리는 이 마녀대전에 숨겨진 목적에 흥미를 품도록 해주었다. 이 대전의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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