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0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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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0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0화>는 오랜만에 렌탈 여친으로 등장한 스미의 모습을 비추면서 막을 올린다. 천사 같은 미소를 지으면서 카즈야를 보고 총총걸음으로 다가오다가 돌에 넘어지는 모습도 스미다웠다. 카즈야는 스미를 만나 미즈하라와 사유리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그녀에게 조언을 받고자 그녀를 불렀었다.

 

 스미는 카즈야의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갑작스레 카즈야를 이끌고 어딘가로 향하는데… 그곳은 바로 신주쿠 역이었다. 스미는 '고민=바다'라며 카즈야와 함께 바다로 가고자 했던 거다. 하지만 카즈야는 바다까지 갔다 오기에는 빌린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하지만, 스미는 "여기서부터는 친구…."라고 말하며 카즈야의 심장을 위협한다.

 

 아마 이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보면서 많은 사람이 토혈을 할 정도로 "스미 짱, 너무 귀여워어어어!"라며 기뻐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8권>을 읽으면서 처음 스미의 그 모습을 보았을 때도 "미쳤다. 너무 귀여워! 이건 그냥 천사잖아!"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진짜 현실에 이렇게 천사 같은 인물이 있을까?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0화 중에서

 그리고 바다에 도착한 이후 스미가 보여주는 모습은 또 너무 귀엽다 보니 웃음이 저절로 새어 나왔다. 카즈야는 스미가 도대체 바다까지 와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스미의 리드에 따라 움직이면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여름의 마지막 바다를 이렇게 즐기면서 보낼 수 있다면 더는 소원이 없지 않을까?

 

 스미가 카즈야에게 해주고 싶었던 건 '前向きは笑顔から'라며 치즈루를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지 고민하느라 괴로워하는 카즈야가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웃어야 한다. 스미가 카즈야와 오후를 함께 보내면서 그에게 전해준 그 에너지는 카즈야가 드디어 자신만의 방법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

 

 카즈야가 선택한 건… 금융 치료로 보이지만 사실은 더 큰 의미가 있는 미즈하라와 함께 보내는 10시간이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곳에서 사장님께 부탁해 미리 돈을 받은 카즈야는 미즈하라 치즈루를 10시간 빌려 그녀에게 최고의 데이트를 선물하고자 하는데, 10시간 데이트에서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는 다음 11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8권>은 딱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0화>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끝을 맺었다. 즉, 다음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11화>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먼저 보고 싶다면 만화 19권을 읽으면 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우리 바보 같은 주인공이 한결 같이 미즈하라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눈물겹다!

 

 암! 상대가 미즈하라이니까! 이 정도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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