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뛰는 마왕님 2권, 새로운 이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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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추천/후기] 알바 뛰는 마왕님! 2권, 새로운 이웃이 고전적일 리가 없어

 

 애니메이션 '알바 뛰는 마왕님'을 4월 신작으로 만나면서 작품의 재미에 끌려 라이트 노벨로 사서 읽게 되었다. 뭐, 다소 도서량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면 구매를 하지 않았을 테지만, 한국에는 4권까지만 정식 발매가 되어 있어 오랫동안 망설이지 않고 과감히 구매하였다. 작품이 상당히 재밌었기에 지름에 후회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소비한 것이기에 만족하고 있다. 오늘은 알바 뛰는 마왕님! 2권의 관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알바 뛰는 마왕님, ⓒ미우

 

 먼저 알바 뛰는 마왕님 2권을 이야기하기 전에, 1권의 이야기와 함께 어쩌다가 '마왕'이라는 존재가 알바를 뛰게 되었는지 이야기해보자. 

 

 여기서 마왕은 우리가 아는 마계를 지배하는 그 마왕이다. 이 마왕은 마계를 넘어 인간계를 지배하려는 욕심으로 마구 침략을 해나가다가 용사와 그 일행들에게 밀리게 되면서 다른 세계로 도망쳐왔다. 그렇게 도착한 세계가 바로 우리가 사는 지구였고, 지구에서는 '마력'이라는 것이 없었기에 마왕은 마계의 왕이 아닌, 평범한 마오 사다오라는 이름을 가진 청년이 되어버린다. 여기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는데, 어느새 일본에서의 생활에 적응해버린 마왕은 '마계의 왕'이라기보다 정규 사원을 노리는 '알바생'이 된다.

 

 그 마왕을 쫓아온 용사 에밀리아 또한 평범한 일본에서 전화상담원으로 일하며 직장인으로서 삶을 사는데, 이 둘은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하지만 마왕이 이전 세계에서 보았던 포악함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인간들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에밀리아는 상당히 동요한다. 그래도 이 둘은 나름 사이좋게 잘 지낸다.

 

 이것이 알바 뛰는 마왕님 1권의 내용이자 '알바 뛰는 마왕님' 작품의 기본 배경이다. 참으로 단순하기에 작품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런 구성을 하고 있는 작품이 뭐가 재미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라이트 노벨 1권을 읽어보거나 애니메이션을 1~2화만 보더라도 이 작품이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작품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판단이기에 다른 사람과 다를 수도 있겠다. 그렇다고 해도 평범히 누구나 즈릴 수 있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이번 '알바 뛰는 마왕님 2권'에서는 마오 사다오와 아시야가 사는 허름한 아파트에 또 다른 입주민이 들어온다. 이름은 카마즈키 스즈노. 스즈노는 바보와 시험과 소환수에서 볼 수 있었던 히데요시와 마찬가지로 조금 옛날 말투를 쓰는데, 이것이 캐릭터 하나의 속성이다. 오랜만에 마왕이 사는 곳을 찾은 용사 에밀리아는 스즈노과 마왕의 집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며 경악에 빠졌는데, 이것은 에밀리아만 아니라 치쨩에게도 상당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다. 뭐, 자세한 이야기하지 않겠지만, 전 마왕 마오 사다오를 두고 주변에서 벌어지는 여성들의 이야기와 마계와 교회… 천사들의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는 신캐릭터가 꽤 많이 등장한다. 마오 사다오가 일하는 맥도날드 맞은편에 생긴 센터키 프라이드 치킨집은 경쟁대상이 되는데, 이 센터키 프라이드 치킨집 점장의 정체는 참으로 놀라운 존재였다. 뭐, 여기서 놀라운 존재만이 아니라 마왕 일행과 결투를 벌인 후에 맞게 되는 결말도 정말 입이 딱 벌어져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결말이었다. 이것이 이 작품이 매력이기도 한데, 분명히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이외에도 스즈노의 정체와 스즈노의 결말, 마오 사다오와 치쨩과 스즈노가 얽힌 결말도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평범한 알바생과 이 세계의 전투, 그리고 순수한 소녀의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이 작품 '알바 뛰는 마왕님'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절대 후회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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