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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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 표지

 오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3권>이 국내에 정식 발매된 이후 곧바로 익월인 7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이 국내에 정식 발매되면서 깜짝 놀랐다. 설마 4권을 이렇게 빠르게 읽을 수 있으리라고는 정말 상상조차 하지 못했었다.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은 회사에서 일하는 오리하라 히메가 비정규직 사원의 기획안을 뺏으려고 하는 상사와 대립하다 '숨어 있는 회장님'의 도움을 받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이 모습은 흔히 일본의 전형적인 라이트 노벨이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라서 "역시!"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그리고 4권을 읽어 본다면 노골적으로 복선을 깔아 두는 장면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호기심을 갖고 책을 열심히 읽었는데, 마지막 장에서 읽어볼 수 있는 약속된 충격적인 전개는 "역시나!"라는 말과 함께 웃음이 제대로 터졌다.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에서 언급된 키사키의 남친 묘사가 설마 했었는데…와!!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을 읽어보도록 하자. 오리하라 히메의 언니인 오리하라 키사키가 오리하라 히메의 친구인 유키와 함께 셋이서 나누는 대화에서 읽어볼 수 있는 몇 가지 대사는 너무나 노골적인 복선이었다. 덕분에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 5권>을 읽고 싶어서 미치겠다!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 중에서

 오리하라 히메와 오리하라 키사키, 모모타 카오루 세 사람을 둘러싼 약속된 전개 외에도 이번 라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에서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면이 많았다. 그중 하나는 히메가 모모타에게 깜짝 선물로 처음 그를 만났던 교복을 입고 반겨주는 장면인데, 당연히 여기에는 또 약속된 장면이 있었다.

 

 <딸이 아니라 나를 좋아한다고?>에서도 히로인은 주인공을 겨냥한 작전이 딸에게 목격을 당하면서 정신적으로 대미지를 받아야 했는데, 정말 이런 약속된 전개는 뻔하지만 또 캐릭터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보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권에서는 그런 장면이 제법 많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여름 축제 장면이다.

 

 보통 러브 코미디 라이트 노벨,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여름 축제는 주인공과 히로인 두 사람 사이를 크게 좁힐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은 오리하라 히메와 모모타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는 주변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좋은 남자 친구'라는 단어를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그것은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지 못하는 벽이기도 했는데, 이번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에서 그려진 여름 축제 장면에서는 마침내 그 벽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장면에서 함께 수록되어 있는 흑백 일러스트는 책을 읽는 독자마저 침을 꿀꺽 삼키게 해 주었다. 크, 남자라면 참을 수가 없지!

 

심장이 믿기지 않을 만큼 크게 고동쳤다.

눈 안쪽이 번쩍번쩍한다. 망막에 새겨진 나체와 코 안 쪽에 남은 냄새가 뇌를 달콤하게 마비시켰다. 사고가 거의 둔해지면서 의식이 몽롱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무언가가.

무언가가― 뚝 끊어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 모모타 군? 왜 그러―꺄악?!"

반응이 없는 걸 이상하게 생각한 오리하라 씨가 뒤를 돌아본 순간―.

등 뒤에서 있는 힘껏 그녀를 껴안고 말았다.

강하게.

온 힘을 다해서. (본문 194)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 중에서

 해당 장면에 수록된 흑백 일러스트는 수위가 살짝 위험했기 때문에 무명천과 오비로 단단하게 묶은 유카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일러스트만을 첨부하였다. '무명천과 오비로 단단하게 묶은' 오리하라의 유카타가 풀어헤쳐졌을 때 올 반동을 생각한다면 어떤 장면이 그려졌을지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야, 모모타도 역시 남자였다. 음음!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4권>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두 사람에게 선물하면서 끝을 맺었는데, 가슴이 들뜨는 축제 다음에는 항상 차갑기 식을 수밖에 없는 새로운 이벤트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 이벤트가 바로 이 글에서 앞서 이야기했던 오리하라 히메의 누나 오리하라 키사키와 관련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4권을 읽으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또 막상 눈앞에 마주하게 되니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부디 다가오는 8월을 맞아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5권>이 연거푸 발매되어 다음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진짜 4권이 너무 미친 장면으로 끝을 맺어서 미칠 것 같다.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냐고! 스포일러 금지! 나는 꼭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5권>으로 다음 이야기를 읽어볼 생각이다. 아하하. 라이트 노벨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시리즈를 1권과 2권만 읽은 이후 포기하고 있었다면, 얼른 3권과 4권을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이건 최고다!

 

 

살짝 연상이어도 여자친구로 삼아주시겠어요? 3권 후기

라이트 노벨 을 2020년 3월에 읽고 후기를 적은 이후 약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3권의 발매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사실상 국내에서 후속권이 발매되는 것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2022년에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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