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2기 2화 한밤중의 숲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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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전생 2기 2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2화>는 루데우스가 근육 트레이닝을 하는 나날을 보내면서 길드에서 소소한 의뢰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의 마초 수준으로 자신의 근육에 깊은 애정을 가진 듯한 루데우스는 에리스에게 버림받은 것을 계기로 살짝 일그러져 버린 것 같았다. 과연 루데우스는 예전처럼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날이 올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루데우스가 다시 한번 함께 의뢰를 받은 카운터 애로우의 멤버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루데우스는 사라의 제안에 의해 카운터 애로우와 함께 의뢰를 받아 고대 마족의 유적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카운터 애로우가 받은 의뢰는 유적에 떨어진 스노우 드레이크의 비늘을 줍는 것뿐이라 굉장히 효율적인 의뢰였다.

 

 하지만 보통 이렇게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의뢰는 항상 몬스터 파티 같은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대량의 몬스터에게 습격을 받는 게 필연이다. 유적 안쪽의 깊숙한 동굴에서 스노우 드레이크 무리가 몰려오면서 파티는 위험에 빠지고 말았는데, 이때 갑자기 동굴 안쪽에서 나타나 이 드레이크 무리를 처리한 모험가는 '졸다트'라는 인물이었다.

 

 상당한 실력을 가진 듯한 졸다트는 실력만큼이나 호전적인 인물이었는데, 나무위키를 본다면 해당 인물은 루데우스와 인연이 있는 듯했다.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2화>에서도 그는 루데우스를 향해 "네놈은 최악이야. 이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는 꼴을 하고 있어! 살아서 즐겁냐? 즐겁지 않으면 빨리 죽어버려!"라며 고함친다.

 

무직전생 2기 2화 중에서

 실의에 빠진 루데우스를 상냥하게 대하는 인물들과 달리 삿대질을 하면서 나무라는 인물은 다소 싸가지가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의에 빠진 사람들 구해줄 수 있는 건 평범한 상냥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보통 그런 사람이다. 멱살을 잡고서라도 "정신 차려! 네놈의 낯짝을 똑바로 보란 말이야!"라고 말해야 정신을 차리는 놈도 있으니까.

 

 주인공 루데우스는 딱 그런 인물이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용기가 없어서 한사코 외면하고 있던 루데우스는 졸다트에 의해 몇 번이나 자신이 외면하고 싶은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덕분에 루데우스는 눈보라 속 숲에서 흩어지고 만 사라를 찾기 위해서 나서게 되는데, 이때 사라는 마치 동화 속의 공주님처럼 몬스터에게 붙잡혀 있었다.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2화>는 붙잡힌 공주님인 사라를 루데우스가 구해주게 되는데, 평범한 이세계 판타지라면 가슴 설레는 이벤트가 반드시 발생하는 동굴에서 사라는 루데우스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사라의 성격상 곧바로 그것을 인정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천천히 루데우스와 관계가 깊어질 수도 있는 이벤트였다.

 

 앞으로 사라와 루데우스가 어떻게 될지는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3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루데우스는 아직 실의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가 사라를 비롯해 카운터 애로우와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금 의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평범한 상냥함은 때때로 더 괴로운 법이니까.

 

 루데우스에게는 사라 같은 당근만이 아니라 졸다트 같은 채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뭐, 그 이야기도 추후 방영될 애니메이션 <무직전생 2기 3화>를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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