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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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 중에서

 치즈루와 카즈야 두 사람이 영화 제작 이야기를 단란하게 나눈 이후 집을 나서는 장면에서 루카가 등장하며 막을 올린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는 루카의 폭주가 여러모로 눈을 사로잡았다.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을 거세게 몰아붙이는 루카의 모습은 "아, 이 녀석 짜증 나!!"라며 얼굴을 찌푸릴 정도로 다소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루카는 지금 '임시'라고 해도 카즈야의 여친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루카보다 치즈루를 응원하는 입장이다 보니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루카는 <여친 빌리겠습니다>라는 작품을 보면서 '마미'라는 캐릭터 다음으로 가장 민폐인 캐릭터다. 앞으로 루카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그 이야기는 만화 <여친 빌리겠습니다 13권>부터 읽어 본다면 조금 더 일찍 읽어볼 수 있는데, 오늘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는 만화 13권에서 읽어볼 수 있는 루카의 진격과 함께 그 모습을 모두 목격한 야에모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마 야에모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번 3기 2화를 봤을 때 그녀의 행동에 놀랐을 것이다.

 

 왜냐하면, 야에모리는 계단을 올라오다가 집 앞에서 벌어지는 그 소동을 모두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불법 촬영이라며 욕을 할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용 공간에서 치정 싸움을 하는 카즈야와 치즈루, 루카 세 사람이 문제였다. 현실에서도 길거리와 지하철에서 이런 싸움이 일어나면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종종 SNS 채널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를 공유되는 '민폐족'들의 모습은 모두 야에모리와 같은 호기심으로 촬영이 되어 업로드되는 경우다 많다. 이것은 야에모리가 불법 촬영을 했다고 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지켜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는 곳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싸운 세 사람의 잘못이었다. 일본은 방음도 안 좋은데….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 중에서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에서는 치즈루와 카즈야 두 사람이 루카의 오해를 푸는 장면을 비롯해 치즈루가 할머니를 만나 카즈야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이어서 그려진다. 개인적으로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에서 볼 수 있었던 치즈루가 남몰래 살짝 질투하거나 카즈야를 칭찬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다!

 

 그리고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에서는 본격적으로 야에모리가 앞으로 카즈야와 치즈루 두 사람의 관계에 개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야에모리는 근처에 교자를 먹기 위해 집을 나선 카즈야를 붙잡아 자신의 방으로 들이게 되는데, 이때 야에모리가 보여주는 경찰복 코스프레는 진짜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야에모리가 살짝 에로에로한 분위기를 보이자 카즈야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녀가 카즈야에게 참지 못했던 것은 성욕이 아니라 바로 렌탈 여친과 관련된 호기심이었다. 카즈야로부터 치즈루와 있었던 일의 전말을 들은 야에모리는 최애에 과금을 하는 오타쿠의 심경으로 카즈야를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앞으로 야에모리는 치즈루와 카즈야 두 사람이 거리를 좁히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된다. 다소 늦게 등장한 캐릭터라고 해도 <여친 빌리겠습니다>라는 작품에서 '야에모리 미니'라는 캐릭터가 없다면 치즈루와 카즈야 두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그녀는 비중 있는 캐릭터이니 그녀의 역할을 기대하도록 하자.

 

 어쨌든, "꺄악! 이 장면 완전 최고야!"라는 감탄이 몇 번이나 나왔는지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장면이 많았던 애니메이션 <여친 빌리겠습니다 3기 2화>는 만화 14권의 이야기로 들어갔다. 아, 진짜 만화로 몇 번이나 읽었어도 애니메이션을 통해 볼 수 있는 치즈루와 야에모리의 모습은 너무 귀여워서 광대가 승천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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