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4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4. 27. 12:49
이세계의 왕녀 렉시아와 만남으로 시작한 애니메이션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4화>는 주인공이 이세계에서 생각보다 빨리 이세계에 세워진 나라의 왕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였다. 왕녀 렉시아는 주인공에게 "결혼해 주세요!"라고 말하면서 유야만 아니라 주변 가신들을 모두 당황하게 하는 그런 인물이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 버렸다>에서 볼 수 있는 카타리나만큼 연애 소설을 좋아하는 인물이었다. 유야가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혼자만의 세계에 들어갔던 그녀는 유야에게 친구부터 시작하자며 손을 내밀었고, 유야는 그녀의 손을 마주 잡으면서 자신에게 그동안 없었던 친구가 되기로 했다.
유야가 자신의 인생을 바꾼 레벨업을 할 수 있었던 이세계에서 이렇게 특별한 이벤트가 벌어지다 보니 현실 세계도 마치 '우리도 질 수 없지!'라는 느낌으로 크고 작은 사건이 벌어진다. 작은 사건은 완전히 왕성 학원에 편입하게 된 주인공 텐죠 유야가 '카자마 카에데'에게 향해 날아온 축구공을 아무 멋지게 받아넘기면서 플래그를 꽂은 사건이다.
그냥 평범히 손으로 막거나 몸으로 막아줬어도 충분했을 텐데… 쓸데없이 이세계에서 단련한 행동을 보여주면서 카에데만 아니라 그 모습을 지켜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유야가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4화>에서 보여준 건 단순히 축구공을 걷어차면서 화려하게 골을 넣은 모습만이 아니었다.
원래 학교에서 유야를 괴롭히던 일진 녀석이 속한 폭주족 일당이 텐죠 요타와 소라 두 쓰레기의 의뢰를 받아 겁도 없이 왕성 학교로 쳐들어온 것이다. 초 엘리트 고교에 이렇게 멍청한 녀석들이 오토바이와 살인미수죄까지 될 수 있는 흉기를 들고 집단으로 쳐들어온 시점에서 이것들의 인생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참으로 멍청한 녀석들이었다.
유야는 신체 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해도 그동안 당하면서 트라우마로 남은 두려움을 극복하는 건 쉽지 않았다. 만약 이 작품이 복수물이었다면 주인공이 흑화해서 "모두 죽여주겠어."라며 잔인하게 복수하는 모습이 그려졌겠지만, 이 작품은 복수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인공은 잠시 흔들리다 이윽고 마음을 굳히고 앞으로 나아간다.
덕분에 유야는 호조 카오리를 구하는 동시에 폭주족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유야한테 된통 당한 폭주족이 텐죠 요타의 목을 조르는 모습은 참 가관이었다. 요타와 소라 두 사람은 그렇게 멍청한 짓을 벌이면서 자신들은 아무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 게 우스웠다.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그대로 벌을 받아 죽었으면 했다.
하지만 우리 유야는 그런 것들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구해주면서 두 사람은 유야에게 무릎을 꿇고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철딱 서니가 없는 양아치들은 어떤 큰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이상 절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우리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아마 현실에서는 그래도 반성을 안 하지 않을까?
크고 작은 사건을 바탕으로 주인공 유야를 옭매고 있는 하나의 트라우마를 벗어던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을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4화>.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지난 3월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1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나도 곧 구매한 책을 읽어볼 생각이다.
아래에 첨부한 영상은 라이트 노벨 <이세계에서 치트 스킬은 얻은 나는 현실 세계에서도 무쌍한다 1권>을 소개한 영상으로, 흥미가 있다면 한 차례 시청을 해 준다면 감사하겠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