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기 12화 후기
- 문화/아니메 관련
- 2023. 4. 23. 20:26
2023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기>가 마침내 12화를 끝으로 완결을 맺었다. 이번 애니메이션 <방어력 2기>에서 볼 수 있었던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5권>부터 시작해서 9권까지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제법 많은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1기에서 볼 수 있었던 메이플의 이야기는 새롭게 VR MMO RPG 게임을 시작해 자신의 방식대로 게임을 즐기면서 온라인 게임의 친구를 사귀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이번 애니메이션 2기에서 볼 수 있었던 메이플의 이야기는 MMO RG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보스 레이드를 하기 위해서 다른 길드 멤버들과 협력하는 이야기였다.
평소 MMO RPG 장르의 게임을 오랜 시간 즐기는 사람들은 그곳에서 형성된 각자 나름의 인간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종종 게임 속에서도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희대의 사기꾼과 악인을 만날 때도 있지만, 순수하게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보스 레이드를 정기적으로 뛰면서 안부를 묻는 절친을 만날 때도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기 12화>는 1화부터 염제의 나라 길드 마스터 미이의 모습을 우연히 본 메이플이 그녀와 친구가 되고, 새롭게 열린 이벤트에서 페인과 함께 행동을 하면서 친구가 되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했다. 1기에서는 '지인'의 느낌이었다면― 2기에서는 친구라는 느낌일까?
새롭게 개최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한 이벤트에서 메이플은 길드 간의 경쟁이 없다 보니 이미 게임을 하면서 친구가 된 길드의 주력 멤버와 함께 행동했다. 라이트 노벨에서는 길드의 주력 멤버 외의 모습은 그려지지 않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신입 길드원이라고 해서 애니메이션에 조연으로 등장한 캐릭터들이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운영진이 준비한 최종 보스 몬스터가 이끄는 몬스터 군단을 상대하는 메이플의 단풍나무 길드와 염제의 나라, 집결하는 성검의 멤버들과 힘을 합쳐 보스를 상대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즐거운 일이었다. 몬스터를 사냥하는 장면도 높은 퀄리티로 화려하게 잘 그려졌고, 마지막에 메이플이 악식으로 결정타를 날리는 모습이 최고였다.
애니메이션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기 12화>는 그렇게 이벤트를 마무리하면서 이야기의 막을 내리는 듯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방어력 2기 12화>는 독자들에게 "애니메이션 제3기 제작도 들어갑니다!"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전하는 듯한 장면이 그려졌다. 그 장면은 바로 아래에서 볼 수 있는 신인의 등장이었다.
위에서 첨부한 이미지에서 볼 수 있는 세 명의 인물은 모두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10권>에서 메이플과 사리의 새로운 라이벌로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애니메이션 <방어력> 시리즈는 전개 속도가 조금 빠른 편이다 보니 9권까지 그려진 것도 꽤 놀라웠는데, 설마 이 캐릭터들이 등장할 줄은 몰랐다.
아직 공식 트위터 채널에서는 애니메이션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3기> 제작 결정 소식을 들을 수 없지만, 이 캐릭터들의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높은 확률로 애니메이션 제3기 제작 결정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의 원작이 되는 라이트 노벨도 일본에서는 15권까지 정식 발매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1기가 1권부터 4권까지의 이야기를 그렸고, 2기가 5권부터 9권까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애니메이션 1쿨을 방영하는 데에 약 책 4~5권의 분량을 사용한다고 본다면 충분히 애니메이션 3기도 방영될 수 있는 이야기가 쌓여있는 셈이다. 과연 애니메이션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3기>는 나올 수 있을까?
아직 어떤 확답도 할 수 없으니 잠자코 지켜볼 수 있도록 하자. 그리고 나는 애니메이션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 2기 12화> 후기를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도 업로드를 해두었다. 혹 관심이 있다면 아래에 첨부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해 준다면 무척 감사하겠다. 글을 쓰는 것보다 서투르지만… 열심히 편집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