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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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 표지

 지난 1권을 무척 재미있게 읽은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이 지난 2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만화 2권은 표지에 그려진 일러스트부터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라며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게 되는데, 해당 장면은 여러모로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연출로 이루어진 장면이라 크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의 들어가는 장에서 볼 수 있는 장면부터 설명할 필요가 있다. 지난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은 하스와 아메미야 두 사람이 서로 만질 수 없어도 동거를 시작한 덕분에 거리감을 많이 줄일 수 있었지만, 거리감이 줄어든 탓에 할 수 없었던 게 하나 있었다.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의 줄거리를 읽어 본다면 이렇게 적혀 있다.

 

'절대로 만질 수 없는' 동거 생활에 들어간 하스와 아메미야. 만지지 않는 애정 표현에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도 충실한 연인 생활을 보낸다. 그러나, 마음은 채워져도 몸은 채워지지 않는 날들…. 서로 피해왔던 '성욕 처리' 문제가 두 사람 앞을 가로막아 선다. 사랑하고 있기에 망상하게 되고… 흥분하게 된다. 그게 그렇게 몹쓸 짓인가요?

 

 그렇다. 서로 따로 살고 있을 때는 혼자서 성욕을 처리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지만, 함께 거주하고 있다 보니 성욕을 처리하는 일이 힘들었다. 특히, 주인공 하스 같은 경우에는 평소 좋아하는 아메미야를 생각하면서 혼자 성욕을 처리한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민망한 정도가 아니라 죄를 짓는 듯한 기분이 들어 도무지 해결할 수가 없었다.

 

 지난 만화 1권에서 하스는 자신의 친구이자 담당 의사인 코토부키에게 이 일과 관련해 상담을 받았는데, 코토부키는 하스 몰래 아메미야에게 하스가 상당히 쌓여서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전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메미야는 "저를 상대로 야한 짓을 해주세요!"라고 말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이 2권 시작부터 재미있게 그려졌다.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

 아메미야로부터 그런 말을 들어도 할 수 없었던 하스는 아메미야에게 혹시 혼자서 위로를 했는지 조심스럽게 물었다가 그녀가 수줍게 "했어요…. 사흘 전에…."라고 답하자 주인공은 마지막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드디어 그 일을 할 수 있었다. 참, 어떻게 보면 우스운 일이지만, 사람이라는 건 솔직히 성욕을 정기적으로 풀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해프닝으로 막을 올린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은 하스가 매일 새벽마다 혼자 애니메이션을 보는 아메미야와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을 보는 아메미야는 혼자서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다가 특정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야말로 오타쿠였다. 완전히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

 

 나도 애니메이션을 볼 때만 아니라 만화와 라이트 노벨을 읽을 때도 여러 장면에서 다양한 형태로 감정을 표현한다. 연습장에 필기를 하면서 책을 읽는 이유는 내용 정리를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소리 내서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샤프로 열심히 'かわいいいいい‼' 같은 말을 적으면서 몸부림친다. 나는 어디까지 그렇게 무척 오타쿠였다.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에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에 부러워하는 것도 잠시, 만화 2권은 코토부키가 준비해 준 특별한 유리판을 통해서 두 사람이 서로 만질 수 없어도 만지는 듯한 연출과 차후 영상 통화를 통해 특정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은 침을 삼키면서 책을 읽게 했다.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 중에서

 개인적으로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은 감기에 걸린 아메미야를 간호하는 하스의 모습으로, 평범한 러브 코미디의 주인공과 히로인이라면 가벼운 스킨십으로 채워졌을 뻔한 이벤트다. 하지만 하스는 아메미야를 직접적으로 만질 수 없다 보니 벌어진 해프닝이 아주 설레는 분위기로 잘 그려졌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마지막 페이지까지 배가 아플 정도로 웃을 수 있었던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2권>은 마지막에 이르러 깜짝 놀랄 수밖에 없는 인물과 함께 책을 읽는 독자들이 "이건 그래도 너무 하잖아! 장난해!?"라는 무심코 소리 내어 딴죽을 걸게 했다.

 

 어떤 상황이기에 그런 반응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는 책을 읽는 재미로 남겨두고자 한다. 다음 만화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3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지게 될까? 벌써부터 신경이 쓰인다. (웃음)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XX를 한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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