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20권 후기 비석 같은 마음이 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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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20권 표지

 요리이치의 모습이 멋지게 그려진 표지를 가지고 있는 만화 <귀멸의 칼날 20권>은 상현 1 고쿠시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히메지마와 시나즈가와 일행의 모습이 그려진다. 고쿠시보의 공격에 대응하며 그나마 대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겨루기가 가능한 건 히메지마 한 명으로, 나머지는 아직까지 완성도가 부족한 상태였다.

 

 하지만 상현 1 고쿠시보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약점은 있는 법이다. 오랜 세월 동안 강자를 상대하며 승리를 거뒀기에 가지고 있는 방심과 오만함이 그 약점이다. 히메지마와 시나즈가와 두 사람이 고쿠시보를 상대하는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겐야는 가장 약한 사람이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거라는 탄지로의 말을 천천히 곱씹는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진작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주저앉았을 테지만, 겐야는 절대적인 죽음이 눈앞에 있는 상황에서도 도망치려고 하지 않았다. 희망이라는 것은 바로 이렇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생겨나는 법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겐야는 토키토와 힘을 합쳐 아주 훌륭하게 고쿠시보의 허를 찌르는 데에 성공한다.

 

 마침내 이 절망적인 싸움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 순간, 고쿠시보는 그 희망은 신기루라고 주장하듯이 경직된 자신의 몸에서 무수히 칼날을 뽑아내면서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히메지마와 시나즈가와, 토키토, 겐야 네 사람은 죽기 직전에 이르게 된다. 상현 1 고쿠시보를 쓰러뜨리는 일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 것처럼 보였다.

 

귀멸의 칼날 20권 중에서

 하지만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이 있듯이 그 자리에 있던 어느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다. 하반신이 잘려 나가도 끝까지 검을 손에서 놓지 않고자 했던 토키토의 마음에 응해 그의 검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고, 붉게 물든 검은 고쿠시보의 몸을 경직시키면서 마지막까지 히메지마와 시나즈가와 두 사람에게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토키토와 겐야 두 사람의 헌신 덕분에 상현 1 고쿠시보와의 싸움은 그렇게 막을 내린다. 고쿠시보는 잘린 목을 회복하며 다시 공격을 할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몸이 완전히 치유되기 전에 고쿠시보의 마음이 먼저 무너지면서 그는 한 줌의 재가 되어 사라졌다. 모두의 꺾이지 않은 마음이 고쿠시보의 마음을 꺾은 기적이 발휘된 순간이었다.

 

 만화 <귀멸의 칼날 20권>에서는 고쿠시보가 인간이었던 시절 자신의 동생이었던 세계 최강의 검사 요리이치에 품은 마음을 읽어볼 수 있다. 고쿠시보가 품었던 마음 또한 가엾기 짝이 없는 마음이라 만화 <귀멸의 칼날 20권>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만화 <귀멸의 칼날 20권>을 읽어볼 수 있도록 하자.

 

 재능을 이기는 것은 노력이라고 하지만, 노력하는 재능을 평범한 사람은 이길 수 있을까? 그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건 한결 같이 오늘 노력하고 어제의 나보다 오늘은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일이다. 만약 고쿠시보가 그렇게 노력을 했다면 요리이치와 함께 오니가 없는 세상을 만들었을지도 모르는데 무척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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