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2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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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교실 2화 중에서

 불가능 임무에 도전하기 위해 각 스파이 양성 학교에서 한 명씩 선출해 모아서 만들어진 기관 '등불'. 등불의 리더 클라우스는 과거 역사상 최강의 스파이 기관이었던 화염에 속했던 인물로, 화염은 클라우스가 단독 임무를 나섰을 때 불가능 임무에 도전했다 모두 전멸을 하고 말았다는 사실을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2화>에서 들을 수 있었다.

 

 아마 라이트 노벨을 읽지 않은 독자들도 이 장면을 통해 '어? 그러면 사실상 화염에서 가장 강했던 인물은 클라우스 아니야? 클라우스가 자리를 비웠다고 해서 화염이 모두 전멸이라니? 어? 혹시 누군가 클라우스가 자리를 비우도록 교묘히 꾸민 게 아닐까?' 같은 추리를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바로 생각하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라이트 노벨을 꾸준히 읽는 사람들은 책을 읽다 보면 특정 장면에서 다루어지는 이야기가 주인공의 배경 혹은 앞으로 일어날 사건과 관련된 인물의 복선이라는 걸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은 대단히 매력적으로 밑밥을 뿌리면서 독자들을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하는  작품이다.

 

 단,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은 마치 그것이 진실인 것처럼 밑밥을 뿌리지만, 뒤에 가서는 항상 독자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비밀을 밝히면서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에서도 이야기가 그렇게 잘 그려져 있는데, 책으로 읽는 것과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건 또 다르다 보니 살짝 기믹에 변화를 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스파이 교실 2화 중에서

 어떤 부분에서 달랐는지 이야기를 한다면 현재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2화>에서 그리고 있는 불가능 임무의 해결 방법과 관련된 엄청난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야기할 수 없다. 대신 다른 부분을 이야기한다면, 등불의 소녀들이 클라우스가 던진 '나를 쓰러뜨려라'라는 과제를 클리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이 살짝 달랐다.

 

 만약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시리즈가 애니메이션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시리즈만큼 책에서 그려진 사소한 사건들을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그리는 데에 진심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을 것이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시리즈는 일단은 시청자의 흥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요한 사건이 아닌 이상 빠르게 넘기고 있다.

 

 클라우스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소녀들이 벌이는 여러 작전은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에서 제법 다채롭게 읽어볼 수가 있고, 짧기는 해도 소녀들과 잠시 시간을 보내는 클라우스의 모습도 읽어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2화>에서는 나름 재미있는 욕탕 습격 사건을 한 차례 보여준 뒤 나머지는 빠르게 넘겼다.

 

 대신 곧바로 클라우스가 소녀들을 데리고 불가능 임무에 도전하고자 갈가드 제국으로 향해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으로 넘어갔다. 여기서 소녀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능력을 활용한 활약과 함께 주인공을 걱정하는 한 소녀의 모습, 그리고 주인공이 오기에 안심하고 오랜만에 긴장을 푼 소녀들의 모습이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2화>의 핵심이었다.

 

 그런 소녀들을 보면서 클라우스가 무엇을 결심했고, 불가능 임무에 도전하는 소녀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는 다음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3화>에서 빠르게 볼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라이트 노벨에서 그려진 사소한 부분들을 그리지 않고 넘어가서 아쉽지만, '글로 읽는 것과 영상으로 보는 것'의 차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자세한 건 직접 라이트 노벨 <스파이 교실 1권>을 읽어본 이후 애니메이션 <스파이 교실 2화>와 비교해볼 수 있도록 하자! 그냥 아마미야 소라 님이 연기하는 릴리는 오늘도 귀여웠다고 감탄하며 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비록 생략된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건 사소한 부분이기에 갈가드 제국의 사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니까.

 

 

스파이 교실 1화 후기

기다리고 있던 2023년 1분기 신작 애니메이션 가 드디어 방영되었다.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디앤씨미디어를 통해 정식 발매되고 있는 라이트 노벨 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 22년에 방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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