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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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 중에서

 아이리스의 아버지와 케이트의 어머니가 찾아와 "우리 결혼하기로 했단다. 너희들은 이제 자매야."라는 삼류 드라마 전개가 아니라 아이리스 아버지가 영지 경영으로 인해서 지고 있는 빚과 관련된 무거운 이야기를 꺼내면서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는 막을 올렸다. 역시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빚이라고 해야 할까?

 

 아이리스가 케이트와 함께 영지를 뛰쳐 나와 채집자가 되어 돈을 벌고자 했던 이유도 가계가 짊어지고 있는 빚을 청산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아이리스와 케이트 두 사람은 헬 프레임 그리즐리에게 당한 상처로 인해 초보 연금술자 점장인 사라사에게 오히려 막대한 빚을 지면서 마이너스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사람에게 가장 죽고 싶은 경우는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좀처럼 흑자로 전환되는 일 없이 계속 적자 상태가 유지되는 나날을 보내야만 할 때다. 열심히 돈을 벌어도 내가 진 빚의 이자를 감당하는 데에도 허덕인다면 돈을 버는 의미가 없는 데다가 살아가는 재미조차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빚은 너무나 무서운 법이다.

 

 하지만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의 아이리스와 케이트 두 사람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사라사가 있었다. 사라사 덕분에 바루 가문의 아들이 꾸민 계략에 당하는 일 없이 지금 아이리스의 아버지가 짊어지고 있는 빚 문제를 제대로 마주 볼 수 있었는데, 사라사가 없었다면 아이리스는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에서 사라사는 아이리스의 빚을 갚는 방법으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찾아서 그들에게 추천을 해주는 게 아니라 바루 가문과 요크오 커코 준남작 가문 사이에 대처하기 위한 방책을 세우고자 한다. 일단 그들이 하는 일은 "빚 따위, 채권자가 없어지면 되잖아?"라며 채권자를 죽이고자 하는 건 아니었다.

 

 일단 그들이 할 수 있는 채집 활동을 통해서 돈이 되는 소재를 모아서 조금이나마 돈을 더 벌어서 돈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고자 했는데, 때마침 그들에게 에린이 헬 프레임 그리즐리와 관련된 조사를 의뢰하면서 바깥으로 나가게 된다. 그곳에서 발견한 용암 도마뱀을 잡고 그 소재를 수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거기에는 함정이 있었다.

 

 바로, 샐러맨더가 화산에서 기어나오기 시작하면서 위기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용암 도마뱀을 너무나 손쉽게 요리하는 사라사이기 때문에 샐러맨더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샐러맨더와 용암 도마뱀은 격이 다른 몬스터이다 보니(그냥 중간 보스형 몬스터라고 해야 할까?) 사라사도 상대하는 일이 쉽지 않아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다.

 

 연금술사인 사라사가 고전을 면치 못한다는 것은 물리적인 대미지를 입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대미지를 입게 된다는 뜻이다. 사라사가 사용하는 아티팩트는 하나부터 열까지 고가의 제품이 많은데, 그녀는 샐러맨더를 상대로 꽤 큰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대신 샐러맨더의 소재로 그 이상을 벌기는 하는데… 자세한 건 다음화를 지켜보자.

 

 이 부분은 라이트 노벨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2권>과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3권>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빚쟁이 로체 가문을 도와주는 사라사의 모습이 굉장히 멋지게 그려져 있다. 애니메이션 <초보 연금술사의 점포경영 10화>는 부모의 빚은 곧 자식의 빚이 되고, 부모의 가난은 곧 자식의 가난이 된다는 것을 은근히 잘 보여주었다.

 

 그러니 절대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지 말고, 빚을 갚기 위해서 도박을 한다거나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이는 일은 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애초에 요즘 사회에서는 대단한 부자가 아닌 이상은 빚을 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기에(나도 빚을 떠안고 있다), 우리는 그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빚을 지면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바로 오늘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교훈이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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