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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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차원의 유혹 15권 표지

 지난 10월에 발매된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을 읽으려고 벼르고 있다가 오늘 마침내 만화를 읽어볼 수 있었다.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인물은 그동안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로,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새롭게 입학한 신입생 중에서 유일하게 만화 연구부에 들어온 '하나 츠바키'라는 인물이다.

 

 그녀가 들어오기 만화 연구부의 문을 두드리기 전에도 몇 명의 신입생이 만화 연구부를 찾았지만,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만화 연구부에 입부하지 않고 떠나면서 만화 연구부의 신입 부원은 하나 츠바키 한 명이었다. 하지만 츠바키가 만화 연구부를 찾은 이유는 그녀가 오타쿠라 함께 즐기고 싶어 온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는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일이자 취미를 찾고 싶다는 이유였다. 그동안 그녀는 여러 부에 들어가면서 다양한 부를 체험했지만 만화 연구부의 부장 오쿠무라를 우연히 창 밖에서 본 이후 '나도 저렇게 눈을 반짝이면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일이 가능할까?' 싶어서 오타쿠가 되기 위해서 만화 연구부를 찾아온 것이었다.

 

2.5차원의 유혹 15권

 매번 노력을 해서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더라도 성취감은 물론, 진심으로 즐겁다는 기분을 느껴본 적이 없는 츠바키는 이곳 만연에서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만남을 갖고자 했다. 당연히 오타쿠만큼 아주 의미 없는 일에 힘을 쏟으면서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츠바키의 선택은 탁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오타쿠가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거짓이나 더러운 마음을 섞지 않고 순수하게 매달리는 건 아니다. 만화 <2.5차원의 유혹>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 오쿠무라와 리리사, 노노아, 아리아, 미카리 등 외 사람들은 모두 한결 같이 진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순수한 마음으로 '경외심'을 품고 있기 때문에 너무나 빛나 보인다.

 

 그런데 만약 이런 일을 현실로 가져온다면 어떨까? 아마 많은 사람이 혀를 차면서 '현실을 늘 그렇지.'라며 고개를 돌리는 일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마음이 같을 수가 없고, 같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상냥하고 착한 건 아니다. 항상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이 많이 모이면 악인은 있기 마련이다.

 

 <덕후 MIU TV>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때 나는 댓글을 통해 그런 악인을 적지 않게 만나볼 수 있었다. 이건 유튜브 채널만 아니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보다 보면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 쉽게 기대하고 믿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에서 볼 수 있는 츠바키가 만난 만연의 동료들은 달랐다. 모두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고, 고민이 있으면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함께 고민해줄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사람들이었다. 그런 만연 멤버들이기에 츠바키가 이곳을 찾은 건 당연한 일이었다.

 

2.5차원의 유혹 15권 중에서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은 그렇게 츠바키가 좋아하는 일과 취미는 생산적인 일이어야 한다는 고민을 자세히 풀어내면서 만연 멤버들이 모두 함께 새로운 코스프레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에서 볼 수 있는 츠바키가 보여주는 모습은 하나부터 열까지 오타쿠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그런 캐릭터였다.

 

 그리고 마침내 츠바키가 리리사가 자신을 위해 힘을 써준 바키엘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무심코 기쁨의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만화 후반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까지 나는 입꼬리가 귀에 걸려 광대뼈가 아플 정도로 웃으면서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을 읽었다. 아, 정말… 츠비카는 진짜 완전 매력이 터졌다.

 

 만화 <2.5차원의 유혹>에서 아리아가 등장했을 때는 '오타쿠에게 친절한 갸루' 캐릭터였기에 늘 미소가 지어졌다면,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에서 볼 수 있는 츠바키의 모습은 오타쿠가 생각하는 오타쿠 문화를 전혀 모르는 천연 히로인이었기 때문에 입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물론, 츠비카의 외모가 출중했다는 점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 만화이기 때문에 만화를 좋아하는 오타쿠로서, 만화 <2.5차원의 유혹> 시리즈의 독자로서 캐릭터에 반해 작품을 더 좋아하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화 <2.5차원의 유혹 15권> 마지막에는 사천왕 요키와 753 두 사람도 리리엘 외전 코스프레를 하고 나타나 엄청난 존재감을 부각하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다음 만화 <2.5차원의 유혹 16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츠바키는 이곳에서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의 즐거움을 손에 넣어 앞으로도 오쿠무라와 리리사, 미카리, 노노아, 아리아와 함께 어울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아, 츠바키는 아리아와 마찬가지로 만화 <2.5차원의 유혹>에서 가장 갖고 싶은 히로인이었다!

 

 

만화 2.5차원의 유혹 1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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