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2권 후기
- 문화/라이트 노벨
- 2022. 11. 3. 22:25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의 한국 정식 발매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시리즈를 한국에 정식 발매회는 출판사 길찾기는 제5부 3권이 아니라 팬북 2권을 지난 22년 8월을 맞아 한국에 정식 발매했다. 본편이라면 바로 읽었겠지만 팬북이다 보니 이제야 팬북 2권을 읽어볼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2권>은 '팬북'이라는 이름답게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읽을 거리가 실려 있었다. 본편을 기다리는 동안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는 이야기를 팬북 2권을 통해 읽어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처럼 일부 독자는 팬북을 읽어 보니 더욱 본편이 읽고 싶어서 발을 동동 구른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지난 8월에 발매가 되고 오늘 11월 3일을 맞아 읽은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2권>은 일본 현지에서 책이 발매될 때 각 서점의 특전으로 들어가 있던 단편을 일부 정리해놓았다. 팬북 2권은 일본에서 2017년에 발매가 되었기 때문에 당시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 시리즈의 단편이 실려 있어 한국 독자로서는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본편에서 읽지 보지 못한 <책벌레의 하극상> 이야기이다 보니 재미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본편에서 등장하지 않은 캐릭터의 시점으로 읽어볼 수 있는 이야기가 제법 길게 이어지기도 했고, 팬북이기에 읽어볼 수 있는 드라마 CD 녹음 현장을 기록한 저자의 이야기와 만화 <책벌레 하극상>을 그리는 작가의 짧은 만화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특히, 드라마 CD 녹음 현장에서 작가 두 분이 성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살아있어….' '목소리가, 대화가 책벌레 세계 그 자체라서 마치 캐릭터들이 눈앞에서 숨 쉬는 것 같습니다. 목소리의 힘은 대단해요!'라고 감탄한 부분은 책을 읽었을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책벌레의 하극상>을 다 본 사람들은 작가의 감탄을 가슴에 와닿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디까지 애니메이션을 통해 간접 체험을 했을 뿐이다. 실제로 성우들의 녹음 현장을 눈앞에서 본다면 그건 어떤 기분일지 정말 궁금하다. 가끔 유튜브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는 성우들의 공연 현장을 비롯해 녹음 현장을 담은 짧은 영상은 "미쳤다 ㅋㅋㅋ 와, 대박이야"라는 말만 나오게 했다. 눈앞에서 그걸 보면 어떤 기분일까?
괜스레 성공한 작가가 되고 싶은 욕심을 품게 한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2권>. 본편에서 읽지 못한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고, 팬북에 수록되어 있는 작가의 인터뷰를 비롯해 녹화 현장 취해 후기 등도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오는 11월을 맞아 <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3권>이 한국에 정식 발매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책벌레의 하극상 오피셜 팬북 3권>이 좋아도 역시 본편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이 발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무래도 뭔가 교정 작업이나 번역 작업이 순탄치 않아 뒤로 미루어진 듯 보인다. 부디 올해가 가기 전에는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제5부 여신의 화신 3권>이 발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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