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 완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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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6권>을 읽을 때까지 몰랐었는데,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시리즈는 단행본 7권 총 34화로 완결을 맺은 것 같다.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을 읽으면서 마지막 장에 도달했을 때 그려지는 주인공의 독백이 '어어? 뭐지? 왜 완결 같은 분위기지?'라며 놀랐는데, 알고 보니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는 여기서 끝이었다.

 

 주인공이 다시금 도전하는 이야기는 만화가 아니라 결국 라이트 노벨을 읽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일본어를 배운 덕분에 라이트 노벨도 마음만 먹으면 읽을 수는 있지만, 만화와 달리 소설은 사용되는 한자가 어렵거나 만화처럼 요미가나가 적혀 있지 않을 경우에는 일일이 찾거나 뜻을 유추하며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일상 장르의 라이트 노벨 외에는 원서로 라이트 노벨을 구매해서 읽는 것을 꺼리고 있어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를 읽는 건 어렵다. 어떻게 본다면 서브 컬처 작품을 만들면서 예대에서 활동하는 모두의 창작 활동을 그린 작품이기에 어려운 한자는 많이 없겠지만, 또 전문용어 단계로 넘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기 마련이다.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를 통해서 라이트 노벨 분량을 모두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은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리메이크 12화> 엔딩에서 볼 수 있었던 장면 이후 조금 더 진도를 빼고 나서 끝을 맺고 말았다. 아마 애니메이션이 조금 타이트하게 완결을 맺었고, 라이트 노벨은 만화 7권의 분량이 그려졌던 것 같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 중에서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에서 수록된 첫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 하시바가 다니는 회사에서 발생한 사고에 그가 직접 타개책을 마련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주인공은 모두가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사건을 눈앞에 두고 이전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자 개입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결국 주인공은 "반드시 어떻게 하겠어!"라며 앞으로 나선다.

 

 그렇게 하시바를 중심으로 현재 회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면서 하시바는 모두의 칭송을 듣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미노리를 만나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었던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뿐만 아니라 카와세가와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자신이 떠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다. 여기서 볼 수 있는 카와세가와는 정말 멋졌다.

 

 괜스레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 시리즈의 번외편 메인 히로인이 카와세가와가 아니었다. 카와세가와가 주인공에게 전한 솔직한 고백은 주인공 하시바의 마음을 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책을 읽는 우리 독자의 마음도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녀가 주인공을 향한 질책 덕분에 하시바는 다시금 앞을 내다보면서 꿈을 좇고자 마음먹는다.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리메이크>는 이 장면 이후 하시바가 과거로 다시 돌아와서 "우리들의 리메이크는 지금부터야!"라며 의기 당당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마무리되었다. 아, 여기서 하시바가 대학에서 신입생으로 들어온 과거의 미노리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부추긴 장면도 빼놓을 수가 없다.

 

 하지만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은 다시금 과거로 돌아온 하시바가 그런 다짐을 하는 장면에서 끝을 맺은 게 아니라 대학을 떠난 츠라유키를 설득하려 간 장면까지 읽어볼 수 있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 중에서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에서 하시바가 모두의 힘을 빌려서 츠라유키를 설득하는 장면은 짧게 요약이 된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나름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글을 쓰고자 하는 츠라유키의 마음을 건드린 하시바가 츠라유키와 주고받은 대화는 하시바가 미래에서 카와세가와와 주고받은 대화와 닮아 있어 멋쩍은 미소가 지어졌다.

 

 츠라유키를 설득하는 과정은 짧게 그려진 듯한 느낌이었기에 빠르게 그를 설득해서 대학으로 다시금 함께 돌아가는 것이 정해졌다. 그리고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은 츠라유키의 설득을 마친 이후 주인공 하시바가 나나코의 권유로 함께 데이트를 하는 장면으로, 여기서 볼 수 있는 나나코의 모습이 완전 최고였다.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리메이크>에서도 나나코의 모습은 한사코 예쁘게 그려졌기 때문에 '와, 이 작품에서 내 최애는 나나코야!'라며 딱 점찍어서 보았는데,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에서 나나코가 하시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은 "으아아아, 나나코 완전 최고야!!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럽지!"라고 소리치며 호들갑을 떨게 만들었다.

 

 뭐, 이건 어디까지 내가 심각한 오타쿠이기에 벌어진 일이다. 하지만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에서 볼 수 있는 나나코가 하시바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너무나 예쁘게 잘 그려져 있었다. 이 장면을 애니메이션으로 보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아마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리메이크 2기>는 그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 같다.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 중에서

 어쨌든,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은 그런 이벤트가 있은 직후에 우리가 애니메이션 <우리들의 리메이크 12화>에서 볼 수 있었던 마지막 장면이 그려졌다. 하시바는 대학에서 우연히 주운 학생증을 통해 과거의 미노리와 만나게 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하시바? 츠라유키?의 작품에 대해 기분 나쁘다고 말하는 한 인물이 보였다.

 

 이후에 그려지는 모두의 이야기는 어떤 사건 사고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마 내 예상이 맞다면 미노리도 하시바에게 반해서 나나코와 시노아키 다음으로 어필을 해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 정말 만화로 계속해서 <우리들의 리메이크>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만화는 <우리들의 리메이크 7권>으로 완결을 맺으며 끝나고 말았다.

 

 한국에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 시리즈가 다시금 발매되는 건 로또 1등에 내가 당첨될 확률보다 희박하기 때문에 사실상 라이트 노벨을 국내 정식 발매본으로 읽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는 건 남은 선택지는 오직 일본어 원서로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 시리즈를 구매해서 읽는 것뿐이라 이것도 참 어려운 문제다.

 

 일단은 밀린 라이트 노벨을 열심히 읽고 후기를 적으면서 다음을 노려볼 생각이다. 비록 나는 <우리들의 리메이크>에서 볼 수 있는 하시바와 모두와 같은 플라니타 세대에 준하는 크리에이터는 될 수 없겠지만, 유튜브 채널 운영은 한 차례 포기해버리고 말았지만, 블로그를 통해 글을 쓰는 건 절대 포기할 생각이 없으니까.

 

 그러니 인연이 닿는다면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 2권> 후기로 다시금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나도 로또 1등에 당첨이 되어서 좀 여유 있게 살 수 있겠지? (웃음)

 

 

만화 우리들의 리메이크 6권 후기

 애니메이션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본 <우리들의 리메이크> 시리즈는 '루트미디어'라는 출판사를 통해 한국에서도 라이트 노벨 <우리들의 리메이크 1권>이 발매된 작품이다. 하지만 출판사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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