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그랑블루 17권 후기, 오키나와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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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끌벅적한 일상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는 만화 <그랑블루>의 제17권이 오는 6월을 맞아서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만화 <그랑블루 17권>은 지난 16권 마지막에 갑자기 오키나와에 등장한 사쿠라코가 이오리를 겨우 찾았다며 입맞춤을 해버린 장면에서 시작하고 있는데, 사쿠라코는 누가 보더라도 수상하게 이오리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녀가 오키나와에서 이오리를 발견하기까지 걸렸던 여러 과정을 회상 장면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이오리의 바보 친구 세 명에게 이오리가 복권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혹시 그 금액이 억 단위이지 않을까 의심을 품는 장면부터 시작해 그들과 함께 오키나와를 찾아 이오리를 찾고자 샅샅이 뒤지는 모습이 아주 유쾌했다.

 

 이오리는 당연히 사쿠라코에게 발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친구들에게도 발각되어 '여자와 함께 오키나와에 오다니!'라는 죄로 추궁을 당하게 된다. 만화 <그랑블루>는 때때로 그려지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진지하게 바다를 즐기거나 자신의 감정에 마주하는 모습만이 아니라 이렇게 웃을 수밖에 없는 여러 장면이 잘 그려진 작품이었다.

 

만화 그랑블루 17권 중에서

 만화 <그랑블루 17권>에서는 사쿠라코와 이오리 두 사람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심 불안한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아이나의 모습을 시작으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오리에 대한 감정이 조금씩 변하고 있는 치사의 모습을 비추면서 마지막에는 17권의 핵심에 해당하는 사쿠라코의 모습을 그리면서 마무리한다.

 

 만화 17권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사쿠라코의 수영복 컬러 일러스트도 무척 예쁘게 그려져 있지만, 위에서 사진으로 첨부한 사쿠라코가 이오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모습도 무척 예쁘게 그려져 있어 내심 감탄이 나왔다. 그녀는 우리 오타쿠가 전형적으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츤츤거리면서도 호감을 품는 그런 인물이었다.

 

만화 그랑블루 17권 중에서

 앞으로 만화 <그랑블루>가 이오리X아이나X치사X사쿠라코 네 사람의 관계를 어떤 형태로 그려나가게 될지 궁금하다. 뭐, 이 만화는 절대 이들의 감정에 집중해서 이야기를 그리기보다 그들의 감정이 어쩌다 보니 진지해질 때가 있는 형태로 이야기를 구성해서 보통은 네 사람을 비롯해 여러 멤버가 떠들썩하게 보내는 나날이  중심일 것이다.

 

 그게 만화 <그랑블루>가 지니고 있는 매력이기 때문에 나는 만화를 1권부터 시작해서 6월을 맞아 한국에 발매된 17권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되며 많은 사람에게 소란스럽게 배를 잡으면서 웃게 해 준 작품이기도 하니, 아직 만화 <그랑블루>를 읽어본 적이 없다면 꼭 구매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다음 만화 <그랑블루 18권>은 언제 한국에 정식 발매될지 알 수 없지만, 만화 18권이 발매되는 날에 이오리가 겪게 될 새로운 위기와 일상이 기대된다. 그 이야기는 만화가 발매되는 날에 책을 읽은 이후에 다시금 블로그에 후기로 작성할 예정이니 그때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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