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

[만화책 추천/후기]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 경제학 공부 필독 0순위

 사람들은 살면서 누구나 어려워하는 학문이 있다. 뭐, 사람마다 이 분야는 다르겠지마는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이 공통으로 어려워 하는 분야는 몇 가지 겹치지 않을까? 바로 외국어, 정치, 경제 등의 분야 말이다. 외국어는 모든 사람에게 필수적인 항목으로 인식되어 있기에 어렵다고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꾸준히 공부하지만, 정치와 경제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공부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지 않아 이 분야에 관심을 잘 두지 않는다. 이것은 꽤 위험한 상황이라고 난 생각한다.

 우리가 삶을 사는 데에서 조금 더 많은 혜택을 누리고,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가 아니라 정치와 경제 공부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것은 바로 정치와 경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가 정치와 경제 공부를 어렵게 느낀 것은 그 진입 장벽이 항상 높게만 느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치와 경제는 늘 어렵게 설명하기 일쑤였고, 신문이나 여러 다른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정치와 경제 상식 또한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면서 사람들에게 상당히 높은 벽을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속을 보지도 못한 채 '이것은 너무 어려운 학문이다. 이런 데에 관심을 두는 것은 전문가가 할 일이지,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는 생각을 한다. 그 때문에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는 계속해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가기는커녕 뒤로 향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 나는 그 두 학문 중에서 경제학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는 한 권의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뭐, 이 책은 만화책이기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경제학 공부에 필요한 대부분은 갖춰져 있기에 지금까지의 경제를 파악하는 데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이라는 책이다.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 ⓒ미우

 이 책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었고, 지금도 꾸준한 관심 속에서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늘 어려운 책으로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흥, 아무리 잘 설명해도 만화책이지. 그게 어떻게 경제학을 이야기할 수 있겠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제목 그대로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을 읽을 수 있다.

 이런 쉬운 책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책'이라는 인식이 심어지는 것은 '경제학'을 공부하여 소위 좀 있는 척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권위가 무너질까 봐 '좋지 않은 책'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경제학을 알게 되면,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모순점을 파악할 수 있기에 기득권에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정치나 경제 분야는 항상 어렵게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사람들에게 '몰라도 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책이 만화책이라고 하여 우리가 평소 보는 만화책처럼 액션이나 여주인공의 H한 장면을 보며 즐길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경제학을 쉽게 풀어서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은 책이다. 누구라도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경제학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구나!'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경제학을 통해 볼 수 있는 사회와 정치 모습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경제에 관하여 관심을 두지 못한 것이 얼마나 큰 실수였는지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에서 '마오유우 마왕용사'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제목처럼 판타지하면서도 오글거리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경제를 상당히 잘 설명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 책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은 그 애니메이션과 분위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쉽게 경제에 관하여 이해하고, 깊게 사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잠시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간략히 알아보자.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 ⓒ미우

경제 용어와 현황에 관하여 간략하면서도 그림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 ⓒ미우

그리고 경제 상황을 한 눈에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자신의 주변에서 "만화책으로 경제학을 공부한다고?"라고 말하며 비웃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멀리하기를 바란다. 그 사람은 절대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이다. 술친구는 될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의 인생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 사람은 되게 사회 문제를 똑바로 알지도 못하면서 입으로만 투덜투덜 대기만 하는 소위 '잉여인간'이 될 확률이 높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평소 경제학에 관하여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경제에 관하여 쉽게 풀어쓴 책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므로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에 관하여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우리는 무엇보다 잘 살기 위해서 경제 공부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