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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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쥔 주인공이 최강 파티에 스카웃 당해 다양한 스킬을 익히면서 모험가로서 성장해나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시리즈의 3권이 지난 3월을 맞아 국내에 정식 발매되었다.

 

 이번 3권은 주인공 노트가 지난 2권에서 에린과 함께 떨어졌던 20계층에서 귀환한 이후 재정비를 갖추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노트는 20계층에서 머무르는 동안 항시 발동했던 색적 스킬의 놀라운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고, 진의 조언에 따라 새로운 공격 스킬을 배우기로 한다.

 

 하지만 지금 속한 길드 어라이버즈 내에서는 진과 가장 스타일이 맞아도 노트에게 필요한 건 암살자로서의 스킬이 아니라 도적으로서의 스킬이었다. 해당 스킬을 배우기 위해 노트는 진의 소개로 알게 된 길드 발키리의 도적 리스에게 여러 공격 스킬을 배우게 된다. 이게 3권의 내용이다.

 

 

 리스에게 공격 스킬을 배우는 노트는 해당 스킬을 활용해서 나름 던전 공략을 할 때 1인분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한다. 그동안 노트는 자신의 색적 스킬과 지도화 스킬을 통해 던전 내의 미궁을 파악하는 데에 역할을 그쳤지만, 역시 그는 모험가로서 동료들과 함께 나란히 서고 싶어 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격 스킬이 없는 노트는 앞에 나서도 방해만 될 뿐, 적의 주의를 끌다가 자칫 실수라도 하면 커다란 피해를 입기 마련이라 항상 동료들의 등만 바라보아야만 했다. 노트는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역시 동료와 함께 앞에 설 수 없다는 건 커다란 벽일 수밖에 없었다.

 

 애초 노트는 지도화가 모두에게 꽝 스킬로 여겨질 때는 어떤 파티로부터도 거절을 당했고, 자신 스스로도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험가를 포기하려고 했다. 그때 어라이버즈의 진을 만나 다양한 훈련을 한 덕분에 노트는 다시금 앞을 바라보며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리스에게 배운 스킬과 진에게 배운 스킬 등을 활용해 어라이버즈 멤버들과 함께 던전 공략에 나서는 노트는 이렇게 느끼고 있다.

 

싸우고 싶다. 순수한 충동이 그곳에 있었다.

이건 파티 멤버의 도움이 되고 싶다거나, 진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이 아니다.

다시 한 번, 갑옷 무사와 싸웠을 때와 같은 찰나의 감각을 맛보고 싶다.

목숨의 위기 앞에서. 압도적인 적 앞에서. 흥분하는 내가 있었다.

의외다. 이런 내가 있었다니. 목숨을 건 상황 앞에서 고양되다니.

예측하지 못했던 심경 변화에 놀라게 된다.

-던전에 도전하는 모험가는 삶을 서두르다가 죽는다.

지상과는 비교할 수 없이 강한 몬스터를 상대하는 던전 모험가를 향해, 세간에서는 드문드문 이런 야유를 해오기도 한다.

그러나, 그 표현도 그리 잘못되지는 않은 걸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는 확실히 삶을 서두르고 있다.

딱히 죽으러 가는 건 아니다. 물론, 될 수 있으면 죽고 싶지 않다.

그래도 싸우고 싶다는 마음이 더 강했다.

겨우, 어라이버즈의 일원으로 싸울 수 있다. (본문 158)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3권>은 이렇게 주인공 노트가 어라이버즈의 모두와 함께 던전 중층을 공략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19계층을 클리어하고, 에린과 함께 가까스로 살아 돌아온 20계층의 중간 보스와 보스를 마침내 클리어하게 된다.

 

 이 업적은 현존하는 파티 중에서도 누구도 해내지 못한 던전 공략 위업이었다.

 

 하지만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3권>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에피소드는 조금 더 이어져서, 진에게 현존하는 최강의 암살자 목 베는 자로부터 암살 예고가 오게 되면서 마지막에 가서 분위기가 다시금 고조되었다.

 

 은밀 스킬을 최대한으로 올려서 유일무이한 최강의 암살자로 불리는 목 베는 자와 노트의 대결이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3권>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대결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노트가 승리하게 되었는지는 직접 책을 읽어보자.

 

 다소 호불호가 나누어질 수 있는 모험 판타지가 그려지는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시리즈이지만, 주인공이 착실하게 성장해나가는 에피소드는 일부 모험 판타지 매니아들의 호감을 살 수 있는 매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3권 마지막에 그려진 '하지만, 단 하나. 한 번만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과거의 자신에게, 나는 이렇게 전하고 싶다. ―21층에는 절대로 들어가지 말라고.'라는 말이 다음 4권에서 그려질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해 호기심을 품게 했다. 과연 21층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 이야기는 라이트 노벨 <꽝 스킬 지도화를 손에 넣은 소년은 최강 파티와 함께 던전에 도전한다 4권>이 발매되는 날에 책을 구매한다면 다시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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