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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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발매된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은 여름 방학을 맞이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하지만 이 라이트 노벨은 제목 그대로 'VR MMO' 게임을 무대로 하는 학원의 일상이 그려진 작품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바다에 간다거나 하는 일 없이 오로지 VR MMO 세계 안을 무대로 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보통 이러한 라이트 노벨에서는 수영복이 등장하는 이벤트 장면이 있기 마련이다.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은 현실에서 수영복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게임 내의 이벤트 영역에서 고급 리조트와 함께 풀장과 여름 축제 이벤트가 그려지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하지만 에피소드가 게임 공략 진행과 함께 그런 이벤트가 뒤섞여서 그려지다 보니 확 뭔가 와 닿는 게 없었다. 물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었는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나는 오늘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을 읽으면서 너무 에피소드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아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그나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지루한 에피소드에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한 명의 미소녀는 주인공 렌과 어릴 때 알고 지내던 게임 친구이자 소꿉친구인 에밀리로, 그녀는 미국에서 정식 프로 게이머로 활약하고 있을 정도로 게임 실력이 뛰어났다.

 

 이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주인공 렌을 두고 히로인 아키라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그녀는 소꿉친구이기는 해도 히로인으로서는 전혀 연결점이 없는 인물이었다. 그 이유는 직접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설마 벌써부터 XX을 했을 줄이야.

 

 어쨌든, 에밀리가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더 떠들썩해졌고, 주인공 렌은 여름 방학 한정 지역으로 오픈된 지역에서 에밀리를 비롯한 모두와 함께 새로운 이벤트 던전 클리어에 도전한다. 이 이벤트 던전을 클리어하면 받을 수 있는 보상인 레인보우 가드는 전 직업이 착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능력 상승폭도 좋은 아이템이었다.

 

 처음에는 아키라가 집안 사정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웠기 때문에 렌은 에밀리와 함께 파티를 짜서 세이브 포인트까지 이벤트 던전 공략에 도전한다. 이 에피소드가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 에피소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음, 이게 재미있었는지 없었는지 말하기가 살짝 어렵다. (웃음)

 

 

 다른 라이트 노벨 <아픈 건 싫으니까 방어력에 올인하려고 합니다>의 메이플처럼 무작정 던전에 도전하거나 길드 멤버와 함께 다양한 퀘스트 클리어와 이벤트에 도전하는 장면이 깔끔하게 그려졌으면 조금 더 읽는 맛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VR MMO 마개조 가이드 5권>은 이래저래 뒤섞인 느낌이었다.

 

 그래도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시즈쿠의 활약과 함께 보스를 공략하는 장면에서는 '확실히 게임의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도록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만약 그 장면까지 어수선하게 전개가 되었다면, 나는 도무지 라이트 노벨 <VR MMO 마개조 가이드 5권>을 마지막까지 다 읽을 수 없었을 것 같다.

 

 이번 5권에서 새롭게 열린 지역의 미궁 공략과 보스 토벌은 5권에서 다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보스가 보여주는 무자비한 공격과 회복 스킬은 아무리 마개조 달인 렌과 그 길드 멤버들이라고 해도 쉽게 공략할 수 없었다. 이번 보스 공략 에피소드는 다음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5권>에서 그려질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 6권>은 읽지 않을 생각이다. 이 작품은 매번 구매할 때마다 살짝 망설였는데, 오늘 5권을 읽고 나서 확실하게 '더는 이 작품을 읽는 게 재미있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렇게 하나둘 중도 하차하는 작품이 늘어나는 건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정된 시간과 돈을 활용해서 '내가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작품을 읽는 건 손해이니까. 뭐, 어디까지 내가 라이트 노벨 <VR MMO 학원에서 즐거운 마개조 가이드>라는 작품에 재미를 잃었을 뿐이니 참고만 하길 바란다. VR MMO RPG 게임을 소재로 한 라이트 노벨을 즐겨 읽는다면 한번 직접 읽어보고 판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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