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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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오랜만에 평소 재미있게 읽고 있는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시리즈가 오는 2021년을 맞아서 발매되었다. 발매가 되었던 건 1월의 일이고, 구매한 것도 1월의 일이었지만 여러모로 사정이 있어서 오는 2021년 3월을 맞아서 겨우 12권을 읽을 수 있었다.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2권>은 위 표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프레야 공주가 메인으로 활약하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막상 읽어보니 프레야 공주가 메인으로 활약하기보다는 새로운 무대가 된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진짜 메인을 차지했다.

 젠지로와 그의측근이 프레야 공주의 황금나뭇잎호에 탑승해 함께 웁살라 왕국으로 향하는 도중 들린 포모제는 열린 항구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항구 도시였다. 더욱이 포모제가 있는 나라는 ‘즈워타 보르노시치 귀족제 공화국’이라는 이름의 나라였다.

 이미 나라의 이름부터 ‘귀족제 공화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것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곳은 귀족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왕이 모든 것을 통치하는 게 아니라 귀족을 중심으로한 공화정이 이루어진 나라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그렇기 때문에 문화가 상당히 놀라웠다.

 그리고 젠지로는 이미 공화정의 ‘군림하지만, 통치하지 않는다’는 본질을 꿰고 있었다. 이 본질에 대해 아무런 생각 없이 언급한 탓에 젠지로는 이곳 공화국의 왕녀 안나에게 여러모로 경계를 사기도 했다. 왕녀 안나와 만남은 차후 중요한 사건의 복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귀족제 공화국의 왕녀가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2권>에서 등장한 것은 12권에서 젠지로와 프레야가 잠시 들린 포모제가 처한 위기에 그 원인이 있다. 이곳 포모제를 향해서 정치적으로 번번이 갈등을 겪는 기사단이 포모제를 향해 진군을 해오면서 전쟁의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 전쟁을 막기 위해서 날아온 인물이 바로 공화국의 왕녀 안나다. 하지만 왕녀 안나는 단순히 자국의 영토 포모제를 지키는 것만이 아니라 조금 더 많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목표에 대해서는 젠지로가 안나와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낱낱이 밝혀진다.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2권>의 무대가 된 북대륙에 위치한 포모제에서는 다양한 복선이 뿌려졌다. 그중 하나는 이미 포모제가 속한 공화국의 공화정, 또 하나는 포모제에서 벌어진 전쟁에서 사용된 화약 병기와 총, 다른 하나는 전승 파티에서 나온 혈통 마법이다.

 여러모로 다음 에피소드를 더욱 기대한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2권>이었다. 오랜만에 읽어서 그런지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는데, 부디 다음 라이트 노벨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 13권> 또한 2021년 여름이 다가올 때쯤 읽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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