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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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신작 라이트 노벨로 발매된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은 리세리아의 고향인 제03전술도시를 무대로 해서 펼쳐지는 싸움이 그려졌다. 이곳 도시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주인공 레오니스가 찾고 있던 여신 로제리아와 관련되어 있는 영혼과 여러 인물이었다.

 보통 이러한 작품에서 재회는 손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다. 왜냐하면, 오랜 세월 전부터재회를 약속하고 재회를 애타게 갈망하는 두 사람의 만남은 에피소드의 결말과 관련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이제 에피소드의 막을 장식하게 된다.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의 작가 시미즈 유우의 전작 <정령사의 검무> 시리즈를 보더라도 그의 작품은 이러한 분위기로 전개되었다. 덕분에 라이트 노벨을 마지막까지 읽어보지 않는 이상은 결말에 대해서 정확히 알기가 어려운 게 시미즈 유우의 작품이 가진 특징이다.

 이 부분은 장점이라고 해야 할까? 단점이라고 해야 할까?

 


 오늘 읽은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의 여는 에피소드는 제03전술도시가 나타났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전해지기 전에는 학원에서 보내는 일상이 그려졌다. 특히, 여는 에피소드로 그려진 레오니스와 리세리아 두 사람이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은 웃음 그 자체였다.

 레오니스가 마왕군에 넣을 법한 인재를 포섭하고 있던 중에 리세리아가 레오니스를 찾는 목소리가 들리면서 분위기가 확 깨기도 하고, 레오니스가 리세리아를 비롯해 여러 소녀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서 두근거리는 장면 등이 너무나 재미있게 그려져서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두근거리거나 웃음이 지어지는 에피소드가 그려진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은 제03전술도시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바뀌었다. 왜냐하면, 그 제03전술도시는 리세리아가 가족과 모두를 잃은 고향이기 때문이다.

 단지 그 점만으로도 제03전술도시로 무대가 옮겨가는 건 살짝 긴장을 품게 했는데, 제03전술도시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새롭게 만난 인물들은 ‘오호, 앞으로 이건 에피소드가 어떻게 전개되는 걸까?’라는 호기심을 품게 했다. 그리고 마침내 제03도시에 도착한다.

 


 제 03도시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또 한 개의 강력한 개체인 보이드 로드(보이드를 통솔하는 리더 기체)와 함께 과거 마왕과 인연이 있는 엘프 용사 아르레였다. 보통 다른 작품에서는 엘프의 수명이 1000년을 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정도는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엘프 용사 아르레는 천 년 전의 일을 모두 기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도 여전히 그때와 비슷한 적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 적은 당연히 주인공 레오니스와 리세리아의 앞에도 모습을 드러내면서 한 차례 부딪히며 ‘도대체 정체가 뭐야?’라는 의심을 품게 했다.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에서 가장 의심이 갔던 부분은 여신의 정체에 대한 의심이다. 레오니스는 과거 헤어진 여신을 다시 만나기 위해 들고 있던 마검 다인 슬레이브가 이곳의 보이드 로드와 공명하는 모습에 놀란다. 설마 여신이 허무의 보이드로 전생한 거냐면서.

 이와 관련된 상세한 에피소드는 직접 라이트 노벨 <성검학원의 마검사 3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에피소드가 하나부터 열까지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중요한 사건을 잘 다루면서 독자의 긴장과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해 주었다. 물론, 살짝 흐뭇한 이벤트도 잘 그려져 있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함께 제07전술도시로 돌아왔을 때는 또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까 무엇보다 1000년 전의 기억을 지니고 있는 엘프 용사 아르레가 마왕 레오니스를 알아본다면 또 어떤 에피소드가 그려질지도 기대된다. 아, 이거 여러모로 후속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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