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오리타타부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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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평소 자전거 타는 거를 좋아한다. 잘 걷지 못하는 이유도 있지만, 자전거를 타면 어디를 가더라도 편하게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등학교 시절의 통학 중 8할 이상은 자전거를 타고 통학을 했고, 지금도 자동차 없이 자전거를 타고 생활 범위는 다 돌아다니고 있다.

 오늘 이렇게 자전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번에 읽은 만화가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만화의 제목은 <오리타타부>이고, 부제목으로‘접이식 자전거와 함께 떠나는 소녀들의 여행기’라고 적혀 있다. 그래서 나는 이 만화를 더 읽고 싶었다.

 만화 <오리타타부 1권>의 첫 에피소드부터 딱 기대했던 대로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첫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는 건 만화 <오리타타부 1권>의 표지에 그려진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이다. 이 두 주인공이 만나는 장면은 괜스레 <유루캠>의 나데시코와 린을 떠올리게 했다.

 


 나오가 가지고 있는 접이식 에에 바이크(A Bike)에 호기심을 품은 주인공 유미가 자전거에 대해 폭풍 질문을 던진 게 두 사람이 만난 최초의 접점이다. 이곳으로 이사를 왔지만 주변에 자전거 주차장이나 거치대가 없어서 고민하는 주인공 유미에게 접이식 자전거는 딱이었다.

 그렇게 나오의 자전거에 흥미를 품으면서 반짝반짝 하는 눈으로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유미의 모습을 본 나오는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카페로 데리고 간다. 거기서 또 다른 접이식 자전거를 꺼내어 유미에게 빌려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짧은 산책을 나선다.

 두 사람이 처음 함께 간 곳은 댐 호수 타마호다. 이곳으로 가는 동안 두 사람이 자전거를 힘차게 밟는 모습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수 있는 주변의 풍경, 자전거를 타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만화 <오리타타부 1권>을 통해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무척 좋았다.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만화 <오리타타부> 시리즈를 굉장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를 읽으면서 열심히 자전거를 타며 즐기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괜스레 자전거를 타고 싶었다. 아, 정말 내일은 자전거를 타고 잠시 산책이나 할까 보다.

 그리고 만화 <오리타타부 1권>을 읽고 있으면 여러 접이식 자전거에 대한 상세한 정보도 알 수 있다. 가격은 일본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다소 한국과 맞지 않지만, 크게 오차 없이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평소 접이식 자전거에 흥미가 있다며 다른 의미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자전거를 좋아하지만, 막 뜨겁게 자전거를 타고 경주를 하는 게 아니라 자전거를 타고 일상의 풍경을 색다르게 바라보며 느긋이 즐기는 에피소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만화 <오리타타부>는 아주 딱 좋은 만화다. 나는 정말 이 만화를 구매해서 읽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한번 만화 <오리타타부 1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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