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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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일상 에피소드가 그려지는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시리즈의 3권이 오는 2월을 맞아 발매되었다.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을 여는 에피소드는 유코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는 숙주가 등장해 힘을 과시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그 숙주는 악마와 계약을 통해 시간을 멈출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원래 이 힘은 한정적인 범위에서 몇 초를 멈추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해당 숙주는 자신의 힘을 활용해서 시간을 멈추는 범위를 넓혀서 몇 시간이나 멈출 수 있었다. 그야말로 절대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유코 이외에는 모두에게 절대적인 힘이었다. 유코는 자신이 일어났을 때 기이가 움직이지 않고 있자 ‘움직이면 지는 게임’이라고 착각했고, 학교에 가기 위해서 길을 나섰다가 모두가 멈춰있는 모습을 보고 ‘아직 꿈을 꾸고 있는 건가?’라며 착각해 잠에 깨려고 노력한다.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은 그렇게 첫 에피소드부터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지만, 그 인물과 부딪히는 일 없이 유코는 넘어가게 된다. 뭐, 첫 에피소드부터 새로운 인물을 보여준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은 차례 차례 새로운 인물을 등장시켜 에피소드를 끌어나간다.

 


 당연히 그 에피소드는 하나부터 열까지 가볍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인물은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의 표지에서 볼 수 있는 유코와 다른 아이들이모두 악마와 함께 제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창문 밖에서 공격을 가하려고 했던 인물이다.

 그 인물은 악마개전(디아블로일)을 담당하는 운영진(간부)였는데, 디아블로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지에 대한 감사를 위해 나왔다가 유코와 모두가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처음에는 환각이 아닐까 싶어서 눈을 비볐다가 그는 한꺼번에 처분하려다 유코에게 반격을 당한다.

 유코의 발휘한 힘은 인간과 계약을 하지 않은 덕분에 힘이 제한되지 않았던 그 간부조차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결국, 그는 “일단 대화를 해볼까....”라며 테이을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유코의 페이스에 휘말려 함께 제로 게임을 하게 된다. 그야말로 유코의 마이 페이스!

 이 간부 악마가 보여주는 생각지 못한 모습은 다음 에피소드에서도 이어진다. 자세한 건 직접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을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은 간부 악마만 아니라 놀랍게도 ‘미우’라는 이름을 쓰는 새로운 인물이 한 명 더 등장한다.

 


 자신을 ‘미우’라고 소개한 소녀는 계약한 악마를 이용해서 여러 마술을 선보이는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있었다. 미우의  영상을 접한 주인공 유코가 그녀가 라이브를 진행한다고 한 아리우 공원을 찾아간다. 거기서 벌어지는 일은 짧은 싸움과 소소한 해프닝이었다.

 다른 라이벌을 깔끔하게 처리한 미우였지만, 유코만큼은 그녀가 아무리 온힘을 다해도 생채기 하나 낼 수 없었다. 그러다 유코가 ‘아, 미우가 디아블로일을 하고 싶은 거구나!’라고 깨닫고 손을 앞으로 뻗으려고 할 때, 미우가 생방송 스케줄이 있다면서 휴전을 하자고 말한다.

 그러다가 유코의 천연을 알아본 미우가 유코에게 함께 라이브를 진행하며 만담 콤비 같은 재치를 발휘한다. 두 사람의 라이브 방송은 그동안 미우가 진행한 어떤 라이브 방송보다 시청자가 폭발하며 큰 인기를 끌면서 완전 대박이 났다. 유튜브 채널이 떡상하는 건 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은 그렇게 미우의 채널을 통해 유코가 미우와 함께 영상을 찍은 탓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을 다루면서 끝을 맺는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로지 마이 페이스로 모두를 휘말리게 한 유코의 활약이 여전히 돋보였던 한 권의 에피소드였다.

 다음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4권> 예고를 본다면 시간을 멈추는 힘을 가진 인물이 모든 숙주를 모아서 배틀 로열을 펼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런데 거기에 유코가 참여했을 때 과연 배틀 로열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4권을 읽고 나서 하도록 하자.

 오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판타지가 섞인 일상 코미디 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3권>! 아직 이 만화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만화가 그리는 에피소드 자체가 가볍고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코미디이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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