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 치세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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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노벨 추천/후기]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 치세의 성장


 오래전에 애니메이션을 통해 알게 된 애니메이션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작품의 원작인 라이트 노벨이 드디어 11권까지 왔다. 이 작품은 12권이 완결인 작품으로 완결까지 딱 1권이 남은 셈이다. 이번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에서는 치세가 주인공이 되며, 치세가 한 단계 더 성장하여 조금 더 어른스러워지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 ⓒ미우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의 등장하는 우메노모리 치세는 아주 대단한 집의 딸이다. 애니메이션이나 이전 권을 통해 마냥 단순히 전형적인 개그 캐릭터로만 봤었는데, 이번 11권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치세는 꽤 다른 캐릭터였다. 사실은 엄청난 영재라거나 기업 경영 능력이라고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정말 높았다. 우메노모리 같은 집안은 어릴 때부터 항상 집안과 집안의 결혼으로 더 집안을 크게 세우는 것이 하나의 형식이 되어있는데, 우메노모리가 그때를 맞이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상황 속에서 치세와 스트레이 캣츠― 길 잃은 고양이― 멤버들이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가 바로 이번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의 주요 내용이다.


 보통 사람들은 누구나 부모가 시키는 것에 저항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기보다는 해라고 하는 것을 하는 경향이 짙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없다면, 사람은 그 작은 우물 속에서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 지, 이 세상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이 세상에는 자신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도 모른 채 말이다. 너무 손해 보는 인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런 인생을 살고 있다. 치세가 만약 길 잃은 고양이 멤버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런 삶을 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치세는 길 잃은 고양이 멤버들을 만나면서 시키는 대로 사는 삶이 아닌, 자신이 선택해서 살 수 있는 삶을 알게 되었으며,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저 부모님의 뜻대로 따르지만, 자신에게 달려온 길 잃은 고양이 멤버들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고치게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살기로…. 한 단계 더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다.



 뭐, 그 이외에 작품 내의 이야기를 한다면… 오토메는 여전히 다쿠미에게 응석받이를 하고 있고, 학생회장 선거도 꽤 재미있게 볼 수가 있었다. 마지막에는 후미노가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스스로 고민하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모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한 발짝 더 앞으로 향해 뛰어가기 시작하는데, 자신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런 경험은 다른 사람도 한 번쯤은 겪어보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이렇게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1권'은 치세의 성장에 포인트를 맞추어 전개되었다. 그속에서 후미노의 방황을 통해 다음 12권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대략 추측할 수 있었으며, 12권이 정말 기다려진다. 뭐, 11권을 사놓고 한동안 다른 책을 먼저 읽는 바람에 후기가 늦어 지금 옆에는 12권의 메인 표지인 후미노가 간절한 표정으로 '좀 읽어줘.'라는 메세지를 내게 보내고 있다. 지금 다른 일을 하면서 함께 글을 쓰고 있기에 그 일이 끝나면, 바로 12권을 읽기 시작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12권은 마지막 권이기도 하고. 마지막 권에서 일러스트 작가가 바뀌어 상당히 더 나은 작화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으므로 많은 기대를 해주었으면 한다. 내일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12권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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